위아이 “청춘+청량에 우리 이야기 담아 ‘질주’로 자신감↑”[EN:인터뷰①]

유용하

김준서

김동한

강석화

김요한

장대현

[뉴스엔 이하나 기자]

위아이가 방황하고 불안한 청춘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위아이(장대현, 김동한, 유용하, 김요한, 강석화, 김준서)는 6월 2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여섯 번째 미니앨범 ‘Love Pt.3 : Eternally’(러브 파트.3: 이터널리) 전곡 음원을 공개한다.

위아이는 ‘Love Pt.3 : Eternally’로 ‘Love’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한다. 파트 1에서 첫사랑의 시작을, 파트 2에서 한층 뜨거워진 사랑을 표현했던 위아이는 이번 앨범에서는 영원을 약속한 사랑 이야기를 담아내며 청춘을 향한 위로와 공감을 선사한다.

강석화는 “‘러브’ 시리즈 마지막인 만큼 우리의 의견을 더 담으려고 했고, 기존에 있던 사랑과 다른 표현을 담으려고 노력했다. 각자 의견도 내면서 같이 노력하다 보니 우리도 성장한 부분이 많았다”라고 3부작을 마무리한 소감을 전하며 “사랑이라는 주제를 다루는 건 같지만 첫 번째와 두 번째 시리즈보다 사랑을 더 다양하게 풀어서 공감대를 살 수 있는 음악을 해보고 싶었다. 나 자신을 찾아서 보듬어주고 사랑해주자는 걸 표현하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김준서는 “‘사랑’이라는 주제를 다루는 것이 재미있었고, ‘러브’ 시리즈를 하는 동안 단독 콘서트와 투어도 두 번씩 하고, 새롭게 도전할 기회도 많아서 ‘러브’ 시리즈가 기억에 남는다”라고 말했다.

타이틀곡 ‘질주(OVERDRIVE)’는 불안한 청춘을 향한 위로의 메시지를 그려낸 곡으로, 청량한 휘파람 사운드와 신나는 비트가 여름 무드와 어우러진다. 청량한 분위기 속에서도 위로를 주는 아련함이 있고, 여기에 중독되는 안무와 훅 구간이 매력을 더한다.

이전에 선보였던 청량과 차별점에 대해 김요한은 “파트 1에서는 첫사랑에 대한 설렘과 열정적인 사랑을 귀여운 청량으로 담았다면 이번에는 청춘에 더 가까운 청량이다. ‘나를 사랑하자’, ‘우리를 사랑하자’라는 메시지다”라며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멤버들의 이야기가 많이 겹쳤다. 우리를 사랑하고 위로를 할 수 있는 곡을 해보자고 다 같이 생각이 통했다”라고 설명했다.

전작 ‘Love Pt.2 : Passion’(러브 파트2 : 패션)의 타이틀곡 ‘Spray’(스프레이)로 치명적인 섹시, 다크 카리스마를 내세웠던 위아이의 변화도 돋보인다. 김준서는 “무대에 여러 맛이 있지만, 우리끼리 즐기고 팬분들까지 즐길 수 있게 하는 무대가 조금 더 끌린다. 우리의 팀워크를 무대에서 보여줄 수 있어서 좋다”라고 이번 앨범 콘셉트에 만족했다.

강석화는 “지금까지 우리의 것을 찾는 과정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앨범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정말 너희 것 같다’는 피드백을 받았다. 이번 신곡을 한 방송에서 선공개 녹화했는데 당시에도 우리가 보여주고 싶었던 무대에서 행복해하고 즐거워하는 케미스트리가 잘 드러난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요한 역시 “석화와 같은 생각이다. 무대에서 우리가 즐거워야 보시는 분들도 즐겁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고, 장대현은 “개인적으로는 힙한 걸 좋아하는데, 멤버들과 함께하는 무대에서만큼은 같이 즐길 수 있는 청량하고 밝은 걸 하고 싶더라. 무대 올라갈 때 긴장도 덜 되고 마주 보고 춤출 때 서로 웃는다. 우리가 즐기면 관객들도 분명히 같이 즐겨주신다. 그런 포인트들을 잘 보여주는 게 청량인 것 같다”라고 답했다. 용하는 “난 멋있는 걸 좋아하는데 앨범을 준비하면서 보니까 연기하는 느낌이 많이 들더라. ‘진짜 내 것을 하자’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번 앨범에 조금 더 신경을 썼다. 위아이의 색에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 몰입이 잘 됐다”라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작업에 참여한 장대현의 만족도 컸다. 장대현은 “이번 앨범으로 좀 더 자신감이 생긴 것 같고, 다음 앨범 작업할 때는 해야 하는 음악보다 하고 싶은 음악을 할 수 있게 성장한 것 같다”라며 “블라인드 테스트로 타이틀곡을 정했을 때도 멤버들의 의견이 거의 통일됐고, 곡을 들은 후에 의상, 안무 등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됐다”라고 순탄하게 작업이 진행됐다고 말했다.

김동한은 신곡의 핵심적인 포인트도 꼽았다. 그는 “대화를 하는 듯한 공감대 넘치는 가사가 많다. 청량이지만 청춘들이 이 순간에만 보여줄 수 있는 밝은 모습을 담으려고 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밝고 경쾌한 느낌보다는 고민과 불안함도 있다. 3분 안에 기승전결을 확실히 보여줄 수 있다”라고 자신했다.

강석화는 “청춘 느낌을 살리되 억지웃음 말고 자연스러운 웃음을 보여주고 싶었다. 다른 분들이 보기에는 똑같은 청량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우리 이야기를 담은 곡이기 때문에 다른 청춘, 청량보다 특별한 느낌이다”라고 덧붙였다.

장대현은 “일을 하면서도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다. 슬플 때 들으면 위로고, 행복할 때 들으면 여행가고 싶은 곡이다. 영어 가사도 많아서 해외에서도 듣기 좋고, 트랙은 터프한데 멜로디가 밝다. 융합됐을 때 멋있게 표현되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타이틀곡을 포함해 총 5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에는 비투비 임현식이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한 ‘하루 끝에(End of The Day)’라는 곡이 수록됐다.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 곡이 선정됐다는 후문. 녹음하면서 임현식의 디렉팅을 받았다는 김동한은 “많이 도움이 됐고, 선배님의 시범을 보면서 분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귀가 터질 정도로 발성이 정말 좋으셔서 기가 죽었다. 시범을 보고 반해버렸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위아이가 정의한 청춘은 어떤 의미일까. 김요한은 “지금 내 나이대는 나를 포함해서 불안함이 많을 것 같다. 그것 또한 이 나이대에 할 수 있는 청춘인 것 같다. 그렇지만 친구들이나 친한 사람을 봤을 때 거기서 오는 행복감이 있다. 이 모든 게 합쳐진 것이 청춘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강석화는 “멤버들과 함께하고 있는 이 순간이 청춘이라고 생각한다. 힘들지만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하다. 우리가 만든 성과와 추억이 모두 청춘이다”라고 강조했다.

여름을 맞아 2세대 아이돌부터 4세대까지 가요계에 컴백 대전이 예고된 가운데, 위아이는 이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답했다. 장대현은 “우리가 잘하고 좋아하는 부분만 집중하려고 한다. 그래도 목표를 꼽자면 음악방송 1위다. 팬들 말고도 대중이 들어서 음원 차트에 올랐으면 좋겠다. 충분히 그럴만한 곡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김준서는 “대현이 형 말처럼 차트인을 해 보는 게 목표고, 7월에 컴백하는 많은 분과 챌린지를 같이 해서 노래를 홍보하면 좋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강석화는 “누군가를 견제한다기 보다는 많은 분이 나오면 그분을 보기 위해 다른 분들이 음악방송을 챙겨보실 거다. 우리가 열심히 준비한 앨범과 음악을 보여드릴 계기고,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사진=위엔터테인먼트)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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