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아이 “정체성 담은 신곡 ‘질주’..음원차트 진입+음방 1위가 목표” [인터뷰①]
[OSEN=지민경 기자] 그룹 위아이가 이번 활동 목표로 음원차트 진입과 음악방송 1위를 꼽았다.
위아이는 최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여섯 번째 미니앨범 'Love Pt.3 : Eternally'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하고 새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위아이의 이번 앨범 'Love Pt.3 : Eternally’는 'Love' 시리즈 3부작의 대미를 장식하는 앨범으로, 'Love Pt.1 : First Love’에서 첫 사랑의 시작을, 'Love Pt.2 : Passion’에서 한층 뜨거워진 사랑을 표현한 이들은 이번 신보에서는 영원을 약속한 사랑 이야기를 담아내며 점층적으로 확장된 음악적 세계를 표현한다.
강석화는 “‘LOVE’ 시리즈를 준비하면서 멤버들의 참여도가 높았는데 이번이 마지막이다보니 더 많은 의견을 담으려고 했다. 이번에는 같은 사랑 이야기보다는 기존과는 다른 표현을 하려고 했다. 하나의 앨범을 같이 만들어나가다보니까 저희끼리도 성장하는 부분이 많았다”고 밝혔다.
김요한은 “'Love Pt.1 : First Love’가 첫사랑의 풋풋함을 담은 큐트 청량이었다면 이번에는 청춘에 가까운 청량을 담았다. 이번 마지막 사랑은 ‘나를 사랑하자’ ‘우리를 사랑하자는 의미’인 것 같다”며 “우리의 이야기를 담아 공감대를 많이 형성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타이틀곡 ‘질주(OVERDRIVE)'는 시원한 기타 사운드와 신나는 댄스 비트가 어우러진 곡으로, 진정한 나를 찾아 떠나려는 현재의 자신과 여전의 끄테 있을 자아의 대화를 가사로 풀어냈다. 불안한 청춘을 향한 위로의 메시지를 그려낸 곡으로 장대현이 곡 작업에 참여해 프로듀서의 면모를 발휘했다.
강석화는 “영원한 사랑과 사랑에 대한 믿음, 나 자신을 찾아서 보듬어줄 수 있는 사랑을 표현하려고 했다. 타이틀곡 ‘질주’로 불안에 떨고 있는 내 모습을 스스로 위로하고 서로 위로해주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 사랑을 뻔하게 표현하기 보다는 틀어서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매 앨범 꾸준히 곡 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장대현은 “항상 앨범마다 곡 작업에 참여하고 있고 이 작업에 욕심도 있는데 제가 만들었을 때 좀 더 제 것 다운 것이 생기더라. 그래서 작곡가님과 욕심을 내서 작업을 했다. 멤버들이 좋은 반응을 보여줘서 이번 앨범으로 좀 더 자신감을 획득하게 된 것 같다. 다음 앨범에도 작업을 할 때는 해야 하는 것보다 하고 싶은 음악을 할 수 있게 성장한 것 같아서 기대가 되고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던 작업이었다”고 전했다.
전작에서 다크 섹시를 보여준 위아이는 이번 앨범으로 다시 청량한 매력을 선사할 예정. 멤버들은 “항상 지금까지 앨범을 준비하면서도 저희 것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많이 들었던 피드백이 정말 너희 것 같다고 말씀해주시더라. 우리 것을 찾아가고 있구나 싶었다. 저희가 무대에서 즐기는 케미가 잘 보이 것 같아서 이번 신곡에 저희 정체성이 많이 드러나는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동한은 “가사에 정말 대화를 하는 듯한 공감되는 가사들이 많다. 청량이지만 ‘청춘들이 보여줄 수 있는 나’ ‘젊었을 때는 돌도 씹어먹었어’ 하는 그런 경쾌한 느낌의 이 나이에만 보여드릴 수 있는 밝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밝기 보다는 고민과 불안도 있고 동시에 행복하기도 한 3분 안에 기승전결을 확실히 보여드릴 수 있는 부분이 저희만의 차별점이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 앨범에는 비투비 임현식이 작사 작곡 편곡을 맡은 ‘하루 끝에 (End of The Day)’가 수록돼 눈길을 끌었다. 김준서는 “블라인드로 좋은 노래로 골랐는데 운이 좋게도 감사하게도 임현식 선배님이 써주신 곡이 채택이 됐고 녹음하면서도 되게 신기했다”고 밝혔다.
김동한은 “녹음 때 직접 오셔서 디렉팅도 해주셨다. 많이 도움이 됨과 동시에 너무 잘하시다보니까 시범을 보여주시는데 너무 잘하셔서 분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브릿지 파트에서 제가 지르는 파트가 있는데 선배님이 디렉팅을 봐주시면서 불러주셨는데 귀가 터질정도로 발성이 좋으셔서 기가 죽었던 기억이 있다. 시범을 보여주셨는데 제가 반해버렸다.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웃으며 말했다.
다가오는 7월 대형 가수들이 많이 컴백하며 여름 컴백 대전이 예고된 바, 이에 대한 질문에 장대현은 “한 번 신경쓰게 되면 그 부분만 신경쓰게 되니까 그래도 목표는 음악방송 1위다. 저희 팬분들 말고도 많은 대중들이 들어주셔서 음원차트에 올랐으면 좋겠다. 그럴만한 곡이라고 생각했고 그런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어 김준서는 “차트인 해보는 것이 목표고 7월에 많은 분들이 나오시는데 챌린지를 같이 해서 홍보를 하면 좋지 않을까 싶다. 음악방송 활동하면서 경쟁한다기 보다는 그분들을 보기 위해 많은 분들이 음악방송을 챙겨보실테니까 저희를 보여드릴 기회라고 생각한다. 다음 앨범을 위한 발판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mk3244@osen.co.kr
[사진] 위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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