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아이 “데뷔 1000일, 성장 체감..어떤 걸 잘하는 지 알게 됐다” [인터뷰②]
[OSEN=지민경 기자] 그룹 위아이가 5장의 앨범 활동을 하며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탄탄해진 위아이의 음악 세계를 펼친다.
위아이는 최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여섯 번째 미니앨범 'Love Pt.3 : Eternally'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하고 새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위아이는 컴백에 앞서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일본을 시작으로 유럽, 북미, 중남미에 이르는 두 번째 월드투어 'WEi 2ND WORLD TOUR ‘PASSION''을 개최하고 전세계 팬들과 만났다.
스케줄 문제로 이번 월드투어에 참여하지 못한 김요한은 “너무 아쉬웠다. SNS로 멤버들 검색해서 잘하고 있는지 클립으로도 많이 봤는데 보면서 ‘나도 같이 하고싶다’ ‘저기 서고 싶은데’ ‘원래 내 파트인데’ 그런 생가도 많이 했다”며 “같이 있고 싶었는데 없어서 많이 아쉬웠다. 해외 팬분들 기다리시는 분들도 많았을 텐데 못 찾아뵈어서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준서는 “요한이 형이 같이 못해서 아쉽기도 했고 빈자리를 채우려고 많이 노력했다. 첫 번째와 다르게 긴장감을 많이 내려놓으려고 했다. 각 나라 문화를 많이 느끼려고 노력하다 보니까 저번보다도 표현이 많이 과감해지고 더 즐길 수 있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동한은 첫 유럽 투어 소감에 대해 “점잖으실 것같다는 생각을 가지고 갔는데 많이 열광해주시고 반겨주셔서 놀랐다. 도시 자체가 너무 아름다워서 거기에서 받는 리프레시나 영감도 많이 있었다”고 전했다.
위아이의 이번 앨범 'Love Pt.3 : Eternally’는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본 사랑이라는 감정을 노래 속에 다채롭게 녹여내 청춘을 향한 위로와 공감을 선사한다. 음악적으로 한층 성장하고 장르적으로 다채로워진 모습을 예고한 위아이는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위아이가 가장 잘하는 위아이 다운 것을 찾았다고 자신했다.
멤버들은 “초반에는 만들어진 것에 저희를 입히는 것에 중점을 뒀다면 이제는 저희가 어떤 걸 했을 때 잘하는 지를 알게 됐으니까 그 부분을 신경썼다. 그동안은 퍼포먼스를 위주로 했다면 이번에는 위아이라는 팀 자체를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다섯 개 앨범을 내면서 어떤 걸 했을 때 잘하는지를 알게 됐고, 이제 저희 정체성을 잡은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매 앨범 마다 곡 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장대현은 “초반에는 어떻게 하나 더 넣어서 춤 하나 더 보여줄까 그런 것을 신경썼다면 지금은 우리에게 어울리는 것을 하자라는 느낌이다. 내가 좋아하는 멜로디를 먼저 만들고 거기에 우리를 입히자 이런 것이 아니라 마인드가 바뀐 것 같다”고 말했다.
'4세대 청춘돌’로 불리며 청춘을 노래하고 있는 위아이. 청춘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김요한은 “지금 제 나이의 청춘은 저 포함해서 제 또래들이 느끼는 불안과 고민도 많은 것 같다. 그것 또한 제 나이대에 할 수 있는 청춘인 것 같다. 불안함과 고민 그렇지만 친구들이나 친한 사람들을 봤을 때 거기서 오는 행복감이 합쳐져서 청춘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강석화는 “저는 개인적으로는 멤버들과 함께 하고 있는 이 순간이 청춘인 것 같다. 힘들어도 행복해도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이 감사하다고 생각한다. 힘든 일도 청춘이라고 생각하고 청춘은 지금 현재 이 순간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 2020년 데뷔해 어느덧 데뷔 1000일을 앞두고 있는 위아이는 “데뷔 할 때부터 경험이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는데 같이 커가면서 벌써 1000일이 됐고 조금씩 여유가 생기면서 성장했다는 것이 체감이 되고 있다. 팬분들이 이벤트도 준비를 해주셨는데 아무 생각 없이 즐기는 그런 행복한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위아이의 버킷리스트를 묻자 멤버들은 “디너쇼를 하고 싶다. 열심히 활동하고 70주년에 디너쇼로 함께 하고 싶다”는 야심찬 포부를 전했다. /mk3244@osen.co.kr
[사진] 위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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