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아이 "불안 통해 성장"…청춘에게 전하는 위로
[서울=뉴시스]정진아 인턴 기자 = 그룹 '위아이(WEi)'가 불안한 청춘 속 나 자신을 찾는 여정을 함께한다.
22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위아이'의 미니 6집 '러브 파트.3 : 이터널리(Love Pt.3 : Eternally)' 발매 기념 인터뷰가 진행됐다.
월드투어를 성공적으로 끝마치고 8개월 만에 컴백하는 위아이가 '러브' 시리즈의 마지막을 알렸다.
멤버 석화는 "8개월 만의 컴백이긴 하지만 코로나 시국에 데뷔를 하다보니까 팬들을 만나지 못했는데 전작부터 팬분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 그래서 앨범 준비 기간이 그리 길게 느껴지지 않았다. 이번에는 저희가 무대를 하는 모습을 상상했다. 많은 분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컸고 앞으로 보여드릴 것에 대해 설렘이 더 많았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이번 미니 6집의 타이틀곡 '질주(OVERDRIVE)'는 청량함과 '위아이'만의 에너지로 청춘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할 예정이다. 석화는 "영원한 사랑에 대한 믿음, 상대에 대한 사랑보다는 '나 자신을 사랑하자', '나 자신을 찾아가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랩 메이킹에도 참여한 멤버 대현은 "이번 (타이틀곡) 작업을 진행하며 해외 작곡가, 멤버들과 많이 소통했다"며 멤버들이 좋아해주면서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고. 멤버 준서는 '질주'에 관해 "청춘이라고 생각했다. 처음에 영어 가사로 왔는데 시원함과 아련함이 담겨 있었다. 저희 '위아이'의 노래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섹시에서 다시 '청량 맛집'으로 돌아왔다. '위아이' 청량만의 특징에 대해 묻자 석화는 "저희가 표현하고자 하는 '청춘'을 담았다"며 "너무 어린 느낌보다는 대학생들 엠티(MT) 같은 모습을 담고 싶었다. 저희를 많이 담으려고 노력했다. 저희 나이 또래에 있는 많은 고민과 불안함을 위로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답했다.
가사에 와닿은 구절이 있는 지에 대해 멤버 동한은 '내 손을 잡아. 너도 내 마음과 같은 걸 알아'라는 대현의 랩 파트를 꼽았다. "나에게 하는 말일 수도, 고민을 가진 누군가에게 위로를 건네는 말 같기도 하다. '괜찮아?'가 아니라 '야 임마 괜찮아'와 같은, 철이 없을 수도 있지만 그 나이대에 가장 잘 어울리는 진심 어린 위로 방식이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멤버들도 불안하거나 위로가 필요한 순간이 있었는지 묻자 대현은 항상 있다며 "저희 어머니도 50대이신데 계속 청춘이시다. 청춘은 누구에게나 있다. 불안감을 통해 성장한다. 저희가 지금까지 순탄했으면 사랑이라는 주제도 꺼내지 못했을 것"이라고 했다.
멤버들이 생각하는 나를 사랑하는 방법으로 준서는 "팬들이 저희를 사랑하는 마음을 믿는 것이 저를 사랑하는 방법. 그 마음에 저희가 다시 보답하는 것이 방법"이라고 답했다.
'위아이'도 청춘을 보내고 있어서 일까. 인터뷰 중 멤버들은 '청춘'을 거듭 강조했다. 청춘을 청춘답게 만드는 것에 대해 멤버 용하는 '도전하는 설렘'이 청춘이라고. "저희 부모님도 '나도 청춘이야'라고 하시는 이유가 아직 새로운 시도를 할 때 느끼는 설렘이 남아있기 때문인 것 같다. 설렘이 사라지면 청춘이 끝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7월, 아이돌 보이그룹의 컴백 대격전이다. 같이 챌린지 해보고 싶은 그룹으로 '엑소'와 '몬스타엑스'의 아이엠을 꼽았다. 이 가운데 대현은 음악방송 1위와 모든 가수분들과 챌린지를 해서 숏 플랫폼 알고리즘의 간택을 받는 것이 목표라고 밝히기도 했다. 멤버 요한은 상가나 마트, 카페서 울려 퍼졌으면 좋겠다고. "주변에서 가끔씩 '네 노래 나온다'고 말해주면 기분이 좋더라. 그러려면 노래가 차트인도 중요한 것 같다"고 했다. 용하는 "저희 아버지가 제 노래를 불러주셨으면 좋겠다. 저희 아버지가 음치신데, 그만큼 쉽게 따라 부를 있는 곡"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위아이'가 어느덧 데뷔 1000일을 맞이했다. 그간을 돌아봤을 때 준서는 데뷔 100일 때랑 비교가 된다고. "힘들었던 것들을 많이 이뤘다. 월드투어 생각도 못했는데 두 번째 월드투어까지 마쳤다. 짧은 시간동안 최선을 다해서 살았다"고 회상했다.
동한은 "저희가 데뷔 했을 때 코로나19가 심해졌을 때였다. 팬분들을 직접 만나고 싶은 갈증도 많았다. 무대를 할 때면 2% 부족함이 느껴졌다. 확실히 팬분들이 없으니까 리허설 하는 느낌이었다. 그런 부족을 경험하고 나서 팬분들을 만나게 되니 이런 시간들이 소중하게 느껴졌다. 인생의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 이걸 잊지 않고 오래오래 활동하고 싶다"고 소망을 드러냈다.
이번 미니 6집 활동으로 얻고 싶은 타이틀이 있는지 묻자 참신한 타이틀의 창시자이기도 한 동한은 '조화돌'이라고 명명했다. "조화가 가짜 꽃이지 않냐. 사실 꽃은 영원할 수 없는데 조화는 아름다운 모습을 유지할 수 있지 않나. 루아이(공식 팬덤명) 곁에 예쁜 모습으로 진실함을 담아 오래오래 남고 싶다"고 하며 마무리했다.
청춘과 같이 성장하는 그룹 '위아이'의 여섯 번째 미니앨범 '러브 파트.3 : 이터널리'는 오는 29일 오후 6시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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