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재, 신선함으로 안방극장 눈도장…뉴페이스 맹활약 [행복배틀]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김희재가 안방극장에 존재감을 드러냈다.

최근 방송 중인 케이블채널 ENA 수목드라마 '행복배틀(극본 주영하 연출 김윤철)'에서 김희재는 헤리티지 영어 유치원 헬퍼 티처이자 끊어 오르는 질투와 허영심, 신분상승에 대한 욕망이 가득한 조아라 역을 맡았다.

김희재는 첫 등장부터 예사롭지 않은 존재감을 내비쳤다. 유치원 발표회 당일 학부형과의 달달한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위험한 관계를 예고, 명품 가방에 팔찌 등 호화로운 일상을 즐기는 등 헤리티지 사람들을 동경하는 모습으로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어 그녀의 정체가 드러나 보는 이들의 충격을 안겼다. 나영(차예련)의 남편 태호(김영훈)와 불륜관계에, 태호의 아이를 임신한 것. 이후 김희재는 일부러 나영의 병문안을 가고 나영의 딸 아린과 시간을 보내는 등 본격적으로 욕망을 드러냈다.

지난 9회에서 김희재와 나영과의 만남이 그려졌다. "아린 어머니 한테는 여러모로 고마운 게 많아서요"라며 운의 띄운 김희재는 본처 나영과의 치열한 신경전을 펼쳐 숨 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이처럼 김희재는 '행복배틀'을 통해 브라운관 데뷔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연기와 자신만의 매력으로 자연스레 극에 녹아들었다. 그녀의 활약은 시청자들에게 존재감을 제대로 각인시킨 것은 물론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를 더하고 있다.

'행복배틀'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사진 = ENA '행복배틀' 화면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