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10까지 단1계단!" '판타스틱베이비'신유빈 세계11위 '또 커리어하이!'

전영지 2023. 6. 29.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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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여자탁구의 희망' 신유빈(19·대한항공)이 커리어하이 랭킹을 또 한번 경신했다.

"제 목표는 잠깐 반짝 하는 게 아니라 꾸준히 톱10 안에 머무는 선수가 되는 거예요. 세계 톱랭커들과 치열하게 경쟁할 수 있는 선수가 되는 게 목표예요. 반짝하는 선수가 아니라 오래오래 반짝이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 불과 3개월 만에 신유빈은 남아공 더반세계선수권 여자복식 은메달로 12년 만에 대한민국 여자탁구 메달을 찾아온 데 이어 WTT 컨텐더 2대회 연속 여자단식 결승에 오르며 세계가 주목하는 '라이징 스타'로 날아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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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월간탁구 안성호 기자
사진제공=WTT

'신유빈, 판타스틱 베이비!'

'대한민국 여자탁구의 희망' 신유빈(19·대한항공)이 커리어하이 랭킹을 또 한번 경신했다.

월드테이블테니스(WTT)가 6월 마지막주 발표한 최신 랭킹에서 신유빈은 세계 11위, 지난주보다 무려 5계단을 뛰어올랐다. 세계 톱10, 1~6위에 중국(쑨잉샤, 첸멍, 왕만위, 왕이디, 첸싱통, 치안티아니)이 포진해 있고, 7-8위는 일본 에이스들(이토 미마, 하야타 히나)이다. 9위는 신유빈이 지난 4월 WTT 챔피언스 신샹 2023 여자단식 16강에서 도쿄올림픽 패배를 설욕했던 독일 수비 에이스 한잉, 10위는 중국 장루이다. 중국, 일본, 독일 틈바구니에서 대한민국 신유빈의 약진이 빛났다. 이제 단 한 계단만 올라서면 그토록 바랐던 꿈의 톱10이다.

WTT는 공식 홈페이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톱10이 임박한 '대한민국 막내온탑' 신유빈과 첫 10위권에 진입한 '일본 15세 신동' 하리모토 미와(세계 19위)의 약진을 함께 소개했다. '2023년 중간지점에서 올 한해 라이징 스타들의 스토리와 주요 순간들은 누구도 예측할 수 없었을 것'이라면서 '하리모토 미와와 신유빈 모두 모두 불과 12개월 전만 해도 세계랭킹 60위권 밖이었는데 이제 두 선수 모두 상위 10위권에 진입했다'며 폭풍성장에 놀라움을 표했다

WTT는 신유빈에 대해 '2주 연속 커리어 베스트를 기록했다. 만18세 신유빈이 5계단 상승한 11위에 올랐다. 지난주 WTT 컨텐더 결승에 오르며 280점을 획득한 데 힘입은 상승세'라면서 '이달 초 WTT 컨텐더 라고스에서 우승하며 400점을 추가해 커리어하이 16위를 기록한 신유빈은 믿을 수 없이 일관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극찬했다. '(지난해 11월) WTT 컨텐더 노바고리차 2022 여자단식 첫 우승 이후 신유빈은 짧은 시간에 큰 발전을 이뤄냈다'면서 '이제 톱10 진입이 단 한 계단 밖에 남지 않았다'고 썼다. '상승세를 탈 기회가 눈앞에 다가왔고, 이번주 WTT 컨텐더 자그레브에 출전하는 신유빈이 랭킹을 더 끌어올리면 8강에 올라야 한다. 이 라이징 스타가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울 수 있을지 지켜봐달라'며 톱10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출처=WTT 홈페이지
사진제공=월간탁구 안성호 기자

"'반짝' 하는 선수가 아닌 반짝이는 선수가 되겠다"던 신유빈이 약속을 지켜가고 있다. 지난 3월 국가대표선발전 현장에서 신유빈은 한자릿수 톱랭커를 목표로 삼고 있느냐는 우문에 신유빈은 "당연하죠"라고 즉답했었다. 당시만 해도 세계랭킹 34위였다. 신유빈은 "지금만큼만 하는 선수가 되려 했다면 탁구를 시작도 안했을 거고, 지금 이런 노력도 안할 거예요. 더 위로 올라가고 싶어요. 더 잘하고 싶어요"라면서 "해야죠. 할 수 있어요"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제 목표는 잠깐 반짝 하는 게 아니라 꾸준히 톱10 안에 머무는 선수가 되는 거예요. 세계 톱랭커들과 치열하게 경쟁할 수 있는 선수가 되는 게 목표예요. 반짝하는 선수가 아니라 오래오래 반짝이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 불과 3개월 만에 신유빈은 남아공 더반세계선수권 여자복식 은메달로 12년 만에 대한민국 여자탁구 메달을 찾아온 데 이어 WTT 컨텐더 2대회 연속 여자단식 결승에 오르며 세계가 주목하는 '라이징 스타'로 날아오르고 있다.

사진제공=월간탁구 안성호 기자
사진제공=월간탁구 안성호 기자

신유빈은 현재 크로아티아에서 펼쳐지고 있는 WTT 콘텐더 자그레브에 출전중이다. 29일 오후 8시20분(현지시각) 일본 라이벌 나가사키 미유와 단식 32강에서 첫 경기를 갖는다. 이번 대회엔 '세계 최강' 중국 쑨잉샤(세계랭킹 1위), 일본 톱랭커 하야타 히나(세계랭킹 8위) 등 에이스들이 모두 나선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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