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나르 베르베르 "한국은 영웅적 국가…차기작은 이순신 장군에게 영감받아"
【 앵커멘트 】 '한국인이 사랑하는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아홉 번째 한국을 찾았습니다. 한국은 "영웅적인 국가"라면서, 차기작은 이순신 장군에게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개미에 이어 이번에는 꿀벌로 돌아왔습니다.
꿀벌이 사라진 뒤 멸종 위기에 처한 인류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입니다.
▶ 인터뷰 : 베르나르 베르베르 / 작가 - "우리가 먹는 과일과 채소의 70%는 꿀벌의 활동을 통해 열매를 맺습니다. 꿀벌에게 고맙다고 인사해도 모자랄 판에 꿀벌들을 사라지게 하고 있죠."
데뷔작 '개미'로 한국 독자를 만난 지 벌써 30년.
개미처럼 부지런히 매년 새책을 선보였는데, 전 세계 판매량의 3분의 1 이상이 한국에서 팔렸을 정도로 한국에 대한 애정은 남다릅니다.
▶ 인터뷰 : 베르나르 베르베르 / 작가 - "프랑스 독자는 과거에 대한 향수나 집착이 강한 반면, 한국 독자는 미래 지향적인 것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한국은 영웅적인 국가라는 그, 차기작은 이순신 장군의 삶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베르나르 베르베르 / 작가 - "한국의 주변국들은 침략적인 기질을 갖고 있는데요. 어려운 지정학적 조건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차분함을 유지하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이야기꾼'으로서 많은 이들이 책을 읽어주는 것만으로도 꿈을 이뤘다는 그의 미래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그래픽 : 김지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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