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핵협의그룹 7월 개최 전망...주미대사 "논의 진전"

지난 4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신설하기로 합의한 확장억제 협의체인 '핵협의그룹'이 조만간 첫 회의를 가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조현동 주미대사는 워싱턴 특파원 간담회에서 북한이 정찰위성 재발사를 공언하고 있는 상황에서 워싱턴선언으로 도출한 한미 양국 간 핵협의그룹, NCG 첫 회의 개최를 위한 논의가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미 양국은 첫 회의를 가급적 이른 시일 내 개최하기로 방향을 잡고 시점을 조율하고 있으며 7월 중 개최 가능성이 크지만 일부 보도와 같이 다음 달 초 개최는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양국 정상 간 합의를 이행한다는 차원에서 두 나라 국가안보회의가 주도적인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며 양국 수석 대표와 회의 방식 등도 조율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핵협의그룹은 한미 양국간 협의체로 출범할 예정이며 일본 등을 포함하거나 한미일 3국 간 협의체를 구성하는 방안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 논의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국자는 핵협의그룹과 별개로 한미일 3국간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문제에 대한 군 당국 간 논의가 조만간 결론 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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