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손흥민과 뛴다' 토트넘, '663억원' 월드클래스 메디슨 영입 발표…2028년까지 5년 계약 체결

조용운 기자 2023. 6. 29.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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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가 마침내 이름값 있는 미드필더를 영입했다.

토트넘은 2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레스터 시티로부터 제임스 메디슨(26)을 영입했다. 메디슨은 2028년까지 계약하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여러 장점을 지닌 메디슨을 영입하기 위해 토트넘은 4,000만 파운드(약 663억 원)를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디슨의 합류로 토트넘은 해리 윙크스를 레스터로 보내는 또 다른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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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이 메디슨 영입에 성공했다 ⓒ 토트넘 공식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마침내 이름값 있는 미드필더를 영입했다.

토트넘은 2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레스터 시티로부터 제임스 메디슨(26)을 영입했다. 메디슨은 2028년까지 계약하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토트넘 입단 영상에서 메디슨은 다트를 던지며 등장해 하얀 유니폼을 입고 당당한 표정을 지었다.

메디슨은 토트넘이 그토록 찾던 공격형 미드필더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떠나고 오랜기간 창의적인 패스를 갖춘 선수가 부족했던 토트넘은 비슷한 유형의 공격형 미드필더를 물색했다. 여러번 실패도 맛봤다. 메디슨은 그 과정에서 늘 영입을 희망했던 자원이다.

메디슨은 2018년 레스터에 입단해 주전급 선수로 활약했다. 공격형 미드필더에서 창의적인 패스와 날카로운 공격 포인트를 적립한다. 레스터에서 보낸 5년 동안 203경기에 나서 55골 41도움의 빼어난 기록을 남겼다.

레스터의 강등으로 마무리된 2022-23시즌에서도 메디슨은 컵대회 포함 32경기에 출전해 10골 9도움을 기록했다. 변함없이 좋은 활약을 보였으나 레스터가 챔피언십(2부리그)으로 내려가 새 팀을 물색했고 토트넘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 메디슨
▲ 메디슨
▲ '강등이라니', 레스터시티 미드필더 제임스 메디슨의 최종 행선지는 토트넘이었다

메디슨의 가세로 토트넘은 부족했던 창의성을 개선하게 됐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빼어난 골 결정력을 갖춘 공격진을 보유하고도 토트넘의 계속된 고민은 2선에서 득점 찬스를 만들어주는 것이었다. 중앙에서 해법이 찾지 못해 케인을 밑으로 내려 활용하고, 손흥민을 미끼로 쓰며 측면 크로스로 해결책을 모색했으나 번번이 한계에 부딪혔다.

메디슨은 10번 위치에서 수준급 역량을 발휘할 카드다. 메디슨이 연결해줄 양질의 패스를 손흥민이 잡아 마무리하는 그림이 자주 나올 수 있다. 케인의 잔류 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가운데 이적할 경우 손흥민이 더욱 득점에 큰 비중을 차지할 수 있다. 메디슨과 호흡을 기대하는 요소다. 더불어 메디슨은 기회를 만들어주는 건 물론 슈팅력이 우수해 기회가 났을 때 직접 마무리하는 능력도 기대할 수 있다.

여러 장점을 지닌 메디슨을 영입하기 위해 토트넘은 4,000만 파운드(약 663억 원)를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디슨의 합류로 토트넘은 해리 윙크스를 레스터로 보내는 또 다른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 경우 레스터가 1,000만 파운드(약 165억 원)가량 지불할 것으로 보인다.

▲ 토트넘이 메디슨 영입을 완료했다 ⓒ 토트넘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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