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파격적인 크로스오버…7월 대학로극장 쿼드 무대

장병호 2023. 6. 29.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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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적인 크로스오버를 시도하는 전통 공연 2편이 7월 대학로극장 쿼드에 오른다.

서울문화재단은 '쿼드초이스' 공연 '만병통치락(樂)', '두 개의 눈'을 각각 7월 7~9일, 14~16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극장 쿼드에서 공연한다고 28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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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드초이스' 공연 '만병통치락' '두 개의 눈'
조선팝 창시자 서도·현대무용가 안은미 협업
판소리 '심청가', 미디어아트 통해 재탄생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파격적인 크로스오버를 시도하는 전통 공연 2편이 7월 대학로극장 쿼드에 오른다. 서울문화재단은 ‘쿼드초이스’ 공연 ‘만병통치락(樂)’, ‘두 개의 눈’을 각각 7월 7~9일, 14~16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극장 쿼드에서 공연한다고 28일 전했다.

‘쿼드초이스’ 공연 ‘만병통치락(樂)’(왼쪽), ‘두 개의 눈’ 포스터. (사진=서울문화재단)
‘만병통치락’은 국악과 팝 음악의 변주로 ‘조선팝’ 장르를 탄생시킨 서도와 세계적인 현대무용가 안은미가 협업한 작품이다. 7080 복고 콘셉트로 윤시내, 이은하, 정미조, 정훈희 등 한 시대를 풍미한 여성 디바들의 음악을 배경으로 무대를 진행한다. 추억의 가요를 밴드 없이 서도의 목소리만으로 소환한다. 안은미컴퍼니의 퍼포먼스를 더해 시각적으로도 파격적인 무대를 예고한다. 매 공연 종료 이후 서도와 안은미의 사인회가 진행된다.

‘두 개의 눈’은 전통 판소리 ‘심청가’의 이야기를 눈먼 남자 심학규의 시선으로 재탄생시킨 로드무비다. 판소리 창작 작업공동체 입과손스튜디오의 소리, 미디어아트그룹 무토(MUTO)의 독특한 사운드, 미디어아트가 만나 관객에게 특별한 감흥을 선사한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심청가와는 주인공, 서사, 음악까지 모든 것이 새롭게 탈바꿈된 작품이 관객을 찾는다.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대학로극장 쿼드는 상상에 그치던 기획들이 실현되면 어떤 모습일지 처음 그려볼 수 있는 소중한 무대”라며 “본격적인 제작 전의 실험, 창작 초연, 변화가 필요한 레퍼토리 등을 두루 소개하며 앞으로도 관객에게 쿼드만이 줄 수 있는 스펙터클을 선사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티켓 가격 전석 5만원. 대학로극장 쿼드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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