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벨라루스로 간 프리고진, 위협 가능성"
"벨라루스로 간 프리고진, 위협이 될 가능성"
"바그너그룹의 벨라루스 재배치 계획 경계해야"
젤렌스키, 프리고진 위협에 대한 적극 평가 자제
[앵커]
폴란드 대통령이 인접국 벨라루스로 망명한 러시아 용병기업 수장 프리고진이 위협이 될 가능성을 우려했습니다.
벨라루스가 바그너그룹을 이용해 러시아에 대한 군사적 의존을 줄이려 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나우세다 리투아니아 대통령과 함께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했습니다.
두다 대통령은 공동 기자회견에서 벨라루스로 간 것으로 확인된 프리고진이 폴란드와 리투아니아에 위협이 될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이어 "나토의 동쪽 측면 강화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바그너그룹 병사들을 벨라루스로 재배치하려는 계획을 경계해야만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벨라루스의 바그너그룹 분견대가 크지 않다"면서 위협에 대한 적극적 평가를 자제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나는 그들의 분견대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고 보기 때문에 벨라루스 영토에 있는 누구에게 얼마나 큰 위협이 될지 말할 수 없습니다.]
세 나라 정상은 다음 달 (11∼12일) 나토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에 대한 분명한 계획이 제시돼야 한다는 데도 뜻을 모았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바그너그룹을 프리고진과 분리해 유화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미국 싱크탱크인 전쟁연구소(ISW)는 푸틴이 부패 같은 죄목으로 프리고진에 대한 대중적 지지를 무너뜨리려 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 연구소는 이번 사태를 중재한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바그너그룹을 활용해 러시아에 대한 군사적 의존을 줄이려 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YTN 김태현입니다.
영상편집 : 문지환
YTN 김태현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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