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개인정보 침해"…'챗GPT' 개발사 오픈AI, 소송 당해
허경진 기자 2023. 6. 29. 07:47
생성 인공지능(AI) 챗GPT를 개발한 오픈AI가 인터넷상 정보 이용과 관련해 저작권과 개인정보 침해 등으로 소송을 당했습니다.
현지시간 28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이날 미국 로펌 클락슨은 오픈AI가 인터넷에서 모은 정보로 AI를 훈련하면서 저작권과 개인정보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클락슨 로펌은 "인터넷에 글을 쓴 사람들은 오픈AI가 자사의 이익을 위해 이런 정보들을 사용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클락슨 로펌의 파트너 변호사인 라이언 클락슨은 "이 모든 정보는 대규모 언어 모델에 의해 사용될 의도가 전혀 없었는데도 대규모로 수집되고 있다"며 "이에 AI 알고리즘이 훈련되고 데이터가 사용될 때 사람들이 어떻게 보상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 법원 판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송은 오픈AI가 소셜 미디어 댓글, 블로그 게시물, 위키피디아 등을 사용하면서 인터넷 이용자의 권리를 침해했는지를 판단하는 새로운 법적 이론을 시험하는 것이라고 WP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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