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홀딩스 2분기는 부진 전망…주주가치 제고 노력 주목-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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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이 29일 휠라홀딩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4000원을 유지했다.
회사가 주주가치 제고에 노력 중이고, 미국 법인 회복 시 2024년 손익 개선이 예상되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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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이 29일 휠라홀딩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4000원을 유지했다. 회사가 주주가치 제고에 노력 중이고, 미국 법인 회복 시 2024년 손익 개선이 예상되면서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1조1436억원, 35% 줄어든 991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저가 채널 정리 영향으로 국내와 미국 법인 매출 감소 지속되고 브랜드 회복력이 아직 감지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미국은 올해 남은 재고 처분에 집중하면서 2분기에 많은 손실이 반영될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휠라(FILA) 브랜드 사업을 직접 운영하는 한국과 미국 법인의 부진이 예상됐던 바이나, 예상보다 지루하게 이어지고 있는 점은 뼈 아픈 부분이라고 판단된다"면서도 "다만 올해 회사측 예상대로 미국의 재고 조정이 잘 마무리될 경우 2024년 손익 개선은 정해진 수순이라는 점에서 하반기 실적 회복 속도를 지켜보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유 연구원은 "휠라홀딩스는 한국과 미국법인 외 글로벌 사업이 모두 양호하고 이 사업부들로부터 연간 3000억원에 가까운 현금이 유입되고 있어 이 재원을 통해 브랜드 투자와 배당 증액 등 주주가치 제고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대주주의 꾸준한 지분 매입으로 최근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 올해 실적 저점 기대감, 배당 시즌 돌입으로 연말로 갈수록 주가 흐름이 더 돋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홍재영 기자 hjae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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