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산조각 타이탄, 육지로 나왔다…"사고 원인 조사, '전자기록'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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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서양 심해에서 내파한 것으로 추정되는 관광 잠수정 타이탄의 잔해가 지상으로 옮겨졌다.
그러나 당국이 하얀색 방수포로 잔해를 덮은 채로 작업해 잔해가 잠수정의 어느 부위인지, 파손 상태는 어떤지 정확히 알 수는 없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오션게이트는 1인당 25만 달러를 받고 고객들을 타이탄 잠수정에 태워 111년 전 침몰한 타이타닉호의 잔해를 구경시켜주는 관광상품을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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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서양 심해에서 내파한 것으로 추정되는 관광 잠수정 타이탄의 잔해가 지상으로 옮겨졌다. 조사당국은 잔해를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밝혀낼 방침이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캐나다 뉴펀들랜드 세인트존스 항구에 보관돼 있던 타이탄 잔해가 지상으로 옮겨졌다.
이날 작업 현장에서 해저면과 접촉하는 잠수정 발판과 뒤틀린 케이블, 선체 앞부분으로 보이는 파편들 일부가 카메라에 잡혔다. 그러나 당국이 하얀색 방수포로 잔해를 덮은 채로 작업해 잔해가 잠수정의 어느 부위인지, 파손 상태는 어떤지 정확히 알 수는 없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캐나다 교통안전위원회(TSB)가 잔해를 분석,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혀낼 계획이다. 타이탄 잠수정은 미국 회사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이 제작, 운영한 만큼 미국에서도 조사 절차가 진행 중에 있다. 현재까지는 잠수정 압력실 손상으로 수압을 견디지 못하고 내파됐다는 가설이 유력하다.
칼 하츠필드 우즈홀해양학연구소 선임국장은 영국 일간 가디언 인터뷰에서 "심해탐사선은 모두 전자기록을 남기게 돼 있다. 그렇다면 (타이탄 잠수정에도) 조사할 만한 기록이 있는지가 관건인데 확답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오션게이트는 1인당 25만 달러를 받고 고객들을 타이탄 잠수정에 태워 111년 전 침몰한 타이타닉호의 잔해를 구경시켜주는 관광상품을 판매했다. 5년 전부터 전문가들이 오션게이트 측에 잠수정 안전 문제를 지적한 데다 한화로 약 3만원 정도인 게임용 조이스틱이 조종장비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상품 자체가 처음부터 졸속 아니었느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번 사고로 영국의 억만장자 사업가인 해미시 하딩, 영국 화학·에너지 대기업 부회장인 파키스탄계 샤자다 다우드와 아들 슐라이만 다우드, 오션게이트 CEO인 스톡턴 러시 등 5명은 전원 사망했다. 잔해는 타이타닉 호 근처 488m 해저에서 발견됐다.
김종훈 기자 ninachum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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