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아무것도 팔지마”...고래 싸움에 등 터지게 생겼다는 이 기업 [월가월부]
저성능 제품 팔던 엔비디아 ‘뚝’
파월 “연속 인상 배제 안 해
다만 데이터 보고 판단할 것”
28일 미국 주요 지수 엇갈려
투자자들, 5월 PCE 물가 주목
현재 미국 대형 반도체 기업 중 전체 매출 중 중국(홍콩 포함) 비중이 가장 높은 것은 퀄컴(약 64%)이고 엔비디아는 약 21% 입니다. 다만 엔비디아는 AI 반도체 시장을 사실상 점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퀄컴(QCOM↓1.88%)과 더불어 이날 낙폭이 두드러졌습니다. 엔비디아는 과거 A100과 H100 등 고성능 반도체를 중국에 수출해 왔습니다. 다만 미국 정부가 작년 8월 반도체지원법을 시행하고 같은 해 10월부터 수출 통제 조치를 본격화했고 이 때문에 엔비디아는 저성능 A800, H800 반도체를 중국에 판매해왔습니다. A800은 연산 처리 속도가 1초당 400기가바이트(GB)로 A100 (1초당 600GB)에 비해 느려서 상대적으로 저성능 반도체로 분류됩니다.
파월 의장은 양적 긴축(QT) 역시 “중단해야 할 아무런 (근거가)보이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긴축 여지를 열어둔 데 대해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의 주요 동인은 가계 초과 저축이 아니라 일자리 시장과 민간 소비 부문”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실물 경제에 대해서는 경기 침체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이날 조 바이든(민주당) 미국 대통령은 시카고 대선 자금 모금 행사에서 미국 경제 침체 가능성이 높지 않다면서 고용이 잘 되고 인플레이션율이 둔화되고 있는 점을 ‘바이드노믹스’(바이든 정부의 경제 정책)치적으로 내세웠습니다.
기준 금리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3bp(=0.03%p) 떨어진 4.71%, ‘시중 장기금리 가이드라인’ 역할을 하는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6bp 떨어진 3.71% 를 기록했고 만기가 가장 긴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3bp 떨어진 3.81% 에 마감했습니다. 국채를 비롯한 채권은 가격이 오르면 수익률이 떨어지는 식으로 가격과 수익률이 반대로 움직입니다.
같은 날 외환 시장에서는 미국 달러화가 강세로 거래됐습니다. 6대 주요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오후 6시 04분 기준 0.47% 오른 102.97 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이날 상품 시장에서는 국제 유가가 반등한 반면 천연가스와 금 시세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28일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8월물은 직전 거래일보다 2.75% 올라 1배럴 당 69.56 달러, 북해 브렌트유 9월물은 2.39% 오른 74.24 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밖에 미국 헨리허브천연가스 8월물은 4.34 % 하락해 1영국 열단위(MMbtu) 당 2.668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금 8월물은 0.08 % 떨어져 1트로이온스 당 1922.2 달러에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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