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이도류' 활약에 박찬호 갑자기 소환된 사연은... 15년 전 '굴욕' 기억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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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가 자신의 선발등판일에 투수와 타자로 모두 대활약을 펼쳤다.
오타니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023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서 팀의 선발투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를 기점으로 박찬호는 3차례 더 선발투수로 나왔고, 그해 6월 28일 에인절스전에서는 6이닝 7탈삼진 무실점으로 선발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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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023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서 팀의 선발투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타석에서는 4타석 3타수 3안타(2홈런) 2타점 2득점 1볼넷, 마운드에서는 6⅓이닝 4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오타니는 7회 손톱이 부러지면서 강판되기 전까지 삼진쇼를 펼쳤다. 1회와 2회 모두 삼진 2개씩을 잡아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 그는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6회 초에도 1사 후 그는 엘비스 앤드루스의 볼넷과 앤드류 베닌텐디의 안타로 1, 2루 득점권 위기에 몰렸지만 연속 삼진으로 이닝을 마감했다.
타석에서의 활약은 더욱 눈부셨다. 1회 말 1사 후 등장한 그는 화이트삭스 선발 마이클 코펙의 한가운데 95마일 패스트볼을 공략,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시즌 27호 솔로홈런을 기록했다. 이어 3회 볼넷, 5회 안타를 기록한 그는 7회 말 이번에는 좌중월 홈런을 폭발시켜 시즌 홈런 수를 28개까지 늘렸다.
이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오타니는 또다른 소소한 기록을 세웠다. 메이저리그 관련 소식을 다루는 MLB 볼트의 SNS는 "오타니는 2008년 이후 처음으로 마운드에 10탈삼진 이상 기록한 후 홈런을 친 선수가 됐다"고 소개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2007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CC 사바시아(43)였다.
그는 지난 2008년 6월 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원정경기에 선발로 등판, 7이닝 5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비록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지만 팀은 연장 11회 승부 끝에 7-2로 승리했다. 이날 사바시아는 당시 지명타자가 없던 내셔널리그 홈경기에 출전했기에 9번 타자로 나왔는데, 3회 초 선두타자로 나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박찬호가 내려갈 때까지 다저스 타선은 사바시아에게 틀어막히며 한 점도 내지 못했고, 그는 패전 위기에 몰렸다. 그나마 6회 말 맷 켐프의 동점 홈런으로 균형을 맞췄지만 결국 다저스는 패배하고 말았다. 하지만 이날 경기를 기점으로 박찬호는 3차례 더 선발투수로 나왔고, 그해 6월 28일 에인절스전에서는 6이닝 7탈삼진 무실점으로 선발승을 거뒀다.
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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