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준, 팔토시 패션으로 홍대 거리 활보..KCM의 상남자 수업 [신랑수업]

[스타뉴스 | 윤성열 기자]

그룹 SG워너비 멤버 김용준이 '신랑수업'에서 가수 KCM에게 상남자가 되기 위한 일타 수업을 받아 웃음을 안겼다.

김용준은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 KCM에게 상남자로 거듭나기 위한 일타 수업을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 김용준은 한 고깃집에서 절친이자 선배인 KCM과 만났다. 연습생 시절부터 인연을 이어온 두 사람은 등장부터 말 없이 군침 도는 폭풍 먹방을 선보여 시작부터 웃음을 안겼다.

KCM은 "네가 순정만화 주인공이냐"라며 앞서 방송에서 공개된 아이스하키 감독 안근영과의 데이트 속 김용준의 수줍은 태도를 비난했다. 김용준이 "저는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하자 KCM은 "최악이었다"라며 또다시 잔소리를 쏟아냈다.

"연애의 감이 너무 많이 떨어졌다"는 김용준의 말에 KCM은 "상남자로 싹 개조해주겠다"며 그를 홍대의 한 빈티지 옷가게로 이끌었다. 김용준은 "형이 '패션 테러리스트'로 유명하지 않냐"며 못 미더운 마음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김용준은 KCM이 골라준 갖가지 의상들을 피팅했다. 먼저 농구 유니폼 스타일의 스포티 룩으로 갈아입은 김용준은 거울 속 자신의 모습에 충격받은 것도 잠시 "저는 싹 다 내려놨다"라며 자포자기한 모습으로 카우보이 룩과 KCM이 손수 입혀주는 팔 토시까지 묵묵히 받아들였다.

김용준은 KCM의 트레이드 마크로 불리는 청조끼와 팔토시 패션으로 홍대 거리를 활보했다. 그러나 쏟아지는 사람들의 시선에 얼마 못가 "창피해서 못 돌아다니겠다"며 택시로 피신했다.

이어 한강 공원에 도착한 두 사람은 맨손으로 과일 쪼개기 대결을 펼쳤다. 김용준은 양 팔로 수박을 끌어안고 그대로 산산조각내는 KCM의 모습에 물개 박수를 치는가 하면, 와중에 쪼개진 수박을 낼름 집어먹는 모습으로 또 한번 폭소를 안겼다.

끝으로 김용준은 "노래 한 소절 해봐"라는 KCM의 요청에 따라 충격의 패션 그대로 계단에 걸터앉아 '어떻게 널 잊어'를 감미롭게 열창했다.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다"며 끄덕이는 김용준의 모습과 함께 방송이 마무리돼 큰 웃음을 선사했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