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 실적 컨센 밑돌 것…DDR4 재고 처리 등 관건-이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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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이 29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2분기 컨센서스를 밑도는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매수' 투자의견과 함께 목표가 8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남대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2분기 계절적 이벤트 수요 증가로 D램 빗그로스(비트단위로 환산한 출하량 증가율)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를 기록하며 예상치를 7%포인트 상회한 것으로 파악되지만, 낸드 빗그로스가 부진했고, 평균판매단가도 D램, 낸드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 8% 감소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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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이 29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2분기 컨센서스를 밑도는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매수’ 투자의견과 함께 목표가 8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7만 2700원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분기 삼성전자의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57조 2000억원, 영업이익은 88% 감소한 100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컨센서스 대비 영업이익이 2000억원 가량 밑도는 수준이다. 사업부문별로 DS(반도체) 부문 4조 4000억원 적자, SDC(디스플레이) 부문 8000억원, MX·NW(모바일 경험 및 네트워크) 부문 2조 8000억원, VD(영상디스플레이)·가전 부문 6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추정했다.
남대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2분기 계절적 이벤트 수요 증가로 D램 빗그로스(비트단위로 환산한 출하량 증가율)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를 기록하며 예상치를 7%포인트 상회한 것으로 파악되지만, 낸드 빗그로스가 부진했고, 평균판매단가도 D램, 낸드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 8% 감소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MX 부문 스마트폰 출하량도 550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했고, ASP도 15% 하락한 것으로 파악한다”고 분석했다.
반도체 감산 효과는 3분기부터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이다.
남 연구원은 “지난 4월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감산을 언급했다”며 “웨이퍼 투입 축소가 2분기부터 시작된다고 가정하면 실제 PKG out은 3분기에 영향이 미칠 것이므로 실제 감산 효과는 3분기부터 본격화된다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메모리 생산업체들은 3분기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을 최소화하고자 할 것이지만 이는 세트 업체들의 수요에 대한 전망과 원가절감 정책 등에 따라 변동될 여지가 남아 있다”며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에 대한 전망치는 11억대 초반으로 낮아지고 있고, AI 서버를 제외한 일반 서버 전망치도 낮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남 연구원은 “현 주가는 12개월 선행 실적 기준 주가순자산비율 1.4배로 밴드 평균을 소폭 상회하고 있다”며 “예상보다 2분기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이나, 삼성전자 주가는 피어 대비 상대적으로 아웃퍼폼할 전망”이라고 봤다. 이어 “2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치를 상회하기 위해서는 DDR4 재고 처리와 ASP 하락폭 축소, 스마트폰 출하량 확대가 핵심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원다연 (her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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