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찬 "22대 총선 킬러는 조국, 구도 좌우…尹정권 심판이냐 文심판이냐"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지난 4월 19일 전북 전주시 한벽문화관에서 열린 '조국의 법고전 산책' 북콘서트 저자와의 대화에서 책 설명을 하고 있다. ⓒ News1 유경석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정치 컨설턴트인 유승찬 스토리닷 대표는 "22대 총선 킬러문항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능에서 당락을 결정짓는 결정적 요수가 '킬러 문항'인 것처럼 조국 전 장관이 총선에서 여야 승패를 가름하는 등 총선 구도를 좌우하는 노릇을 할 것이라는 말이다.

유 대표는 28일 오후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는 (여야 중) 누가 더 상처를 받을지 모르지만 아무튼 이슈가 될 것 같다"고 했다.

하지만 총선 판세를 좌우할 "킬러 인물은 아무래도 조국이 될 것 같다"며 후쿠시마 오염수는 조 전 장관에 비할 바가 못 된다고 했다.

킬러 인물로 보는 이유에 대해 유 대표는 "그 인물 자체가 확장성이 있다는 그런 문제가 아니라 구도 자체를 변화시키기 때문이다"며 특정 정당의 중도확장 여부를 떠나 판세, 구도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즉 "조국이 전면에 등장하면 총선이 어떻게 되냐 하면 윤석열 정권 심판이냐, 문재인 정권 심판이냐는 구도가 바뀐다"는 것으로 유 대표는 "정부가 '수능에서 킬러 문항 없애자'라는 이야기를 해 그에 착안, 이번 총선 킬러 인물은 조국이라는 생각을 해봤다"고 설명했다.

조국 전 장관이 출마할 것인지에 대해 엇갈린 전망이 난무하고 있는 가운데 대체적 의견은 '출마할 경우 강력한 위치를 점할 것'이라는 것이다. 조국 전 장관만큼 이름이 널리 알려진 인물이 많지 않기에 총선 경쟁력 그 자체는 최상급이라는 게 정치권 분석이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