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도 푹푹 찌는 무더위' 제주 북부 사흘째 열대야

연일 밤 최저기온 25 이상…"밤잠 설치는 더위"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에 밤 최저기온이 25도를 넘는 열대야가 사흘 연속 나타났다.

무더운 밤·열대야 (PG) [제작 정연주] 일러스트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8일 밤부터 29일 아침 사이 제주도 북부 지역의 최저기온이 25.6도를 기록했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밤 최저기온이 25도를 넘으면 사람이 밤잠을 설칠만한 더위 지표로 사용된다.

제주 북부의 열대야는 지난 26일 밤부터 연속으로 발생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따뜻한 남풍이 지속해서 유입되면서 제주 북부를 중심으로 밤사이 최저기온이 24∼25도로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오후 늦게 제주도 산지에는 강풍 예비특보가 발효될 예정이다.

제주도 산지에는 또 시간당 2mm 내외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풍랑 예비특보가 내려질 전망이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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