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핵 협의그룹 다음 달 첫 회의…논의 진전"
【 앵커멘트 】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핵 협의그룹이 조만간 첫 회의를 가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정부 고위 당국자는 일본을 포함하는 한미일 핵 협의그룹은 아직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한국과 미국이 신설하기로 한 확장억제협의체인 '핵 협의그룹(NCG)'이 조만간 첫 회의를 갖습니다.
조현동 주미한국대사는 한미 각급에서 긴밀히 협의해가고 있다면서 최근 진전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조현동 / 주미한국대사 - "북한의 위협이 실제로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워싱턴 선언에서 도출된 한미 양국 간 NCG(핵협의그룹)의 첫 회의 개최를 위한 논의가 진전을 이루고 있습니다."
시점은 7월에 열릴 가능성이 큰 가운데, 다만 정부 고위 당국자는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7월 초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한미 핵 협의그룹에 일본이 포함될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구체적인 논의는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별개로 한미일 3국 간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문제는 조만간 결론이 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처럼, 한미일 협력이 강화되는 가운데,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중국의 부상과 러시아의 위협에 새로운 대응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토니 블링컨 / 미 국무장관 -"우리는 경쟁이 막바지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아는 힘이 있어야 합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오는 8월 이곳 워싱턴에서 열릴 예정인 한미일 정상회담은 구체적인 일정과 의제가 논의 막바지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김현수 / 워싱턴 영상편집 : 이동민
#한미 핵협의그룹 #7월에 개최 #일본 참여는 미정 #블링컨 국무장관 #새로운 대응 구축 #한미일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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