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가 아니고?…바이든 “푸틴, 이라크전쟁서 지는 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잦은 말실수'로 인해 일각에서 '치매설'까지 제기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번에는 바그너 그룹 반란 사태와 관련해 발언하다가 우크라이나를 이라크라고 하는 실수를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오전 시카고로 이동하기 전에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에서 발생한 일로 약해졌는가'라는 취재진 질문에 "물론"이라고 답했다.
역대 현직 미국 대통령 가운데 최고령(80)인 바이든 대통령의 말실수는 이제 '일상'이 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잦은 말실수’로 인해 일각에서 ‘치매설’까지 제기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번에는 바그너 그룹 반란 사태와 관련해 발언하다가 우크라이나를 이라크라고 하는 실수를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오전 시카고로 이동하기 전에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에서 발생한 일로 약해졌는가’라는 취재진 질문에 “물론”이라고 답했다. 이어 ‘어느 정도나 약해졌는가’라는 물음에 “알기 어렵지만, 그러나 그는 분명히 이라크에서의 전쟁에서 지고 있다”면서 “그는 전 세계에서 어느 정도 왕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침공을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을 ‘이라크 전쟁’이라고 잘못 말한 것이다.
역대 현직 미국 대통령 가운데 최고령(80)인 바이든 대통령의 말실수는 이제 ‘일상’이 되고 있다. 불과 2주 전인 지난 16일 코네티컷주(州) 웨스트 하트퍼드에서 열린 총기규제 개혁 관련 행사에 참석해 연설하다가 뜬금없이 “이봐, 신이 여왕을 보호하길”(God save the Queen, man)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서거한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을 가리키는 듯한 발언은 좌중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여왕 장례식에도 참석했다.
지난 4월에는 ‘한국’(South Korea) 대신 ‘남미’(South America)를 언급했다가 정정했으며 최근에는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 회담 중에 수낵 총리를 대통령으로 잘못 부르기도 했다. 또 지난해 9월에는 백악관 행사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해 본인 명의로 성명까지 냈던 연방 하원의원의 이름을 부르며 찾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동남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 개최국인 캄보디아를 ‘콜롬비아’라고 지칭하는가 하면, 같은 해 10월 중간선거를 코앞에 두고서는 미국의 주(州)가 54개라고 잘못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런 언행이 반복될 때마다 보수 진영에서는 건강 이상설을 제기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해 4월에 허공에 혼자 악수하는 듯한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을 때는 보수 진영 일각에서 치매설도 나왔다.
조성진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황의조 논란’에 효민, 게시물 재조명 “그와 결혼할 바엔…”
- [단독] 김만배 “박영수 체면 세워주기 위해 5억 원 빌렸다” 진술
- ‘바람이런가’ 너무 다른 쌍둥이… 엄마 DNA 일치했지만 아빠가 달라
- 고소영, 발리에서 뽐낸 그린 컬러 수영복 자태…군살 제로
- “제가 마약을 했어요”…가정주부 자수로 시작된 마약 수사로 49명 구속
- “원나잇 후 9천만원 주고 낙태 강요”…유명 아이돌 스캔들 ‘충격’
- 여권 “한동훈·원희룡·윤희숙 자객공천”… 내년 총선 ‘전략적 허용’ 검토[허민의 정치카페]
- ‘팽’ 시작한 푸틴 “바그너에 1년간 2.5조 지출, 용처 조사”…프리고진은 일단 벨라루스행
- 美문화원 점거 주도 함운경 “오염수 괴담, 반일감정 이득 보려는것”
- 만삭 시절 남친의 새 여친이 던진 비수 같은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