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의 힘’ 대량 추매 소식 루시드 10%↑…뉴욕증시 반등 마감 [월가월부]
사우디 펀드, 루시드 15% 추매
볼보 “테슬라 충전 규격 따를 것”
차지포인트노 테슬라 규격 채택
미국 국채·에너지·금 가격 하락
이날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로런 샌피리포 선임 투자 전략가는 고객 메모를 통해 장기적으로 보면 주식이 재테크에 가장 유리한 자산이라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샌피리포 선임 전략가는 “지금은 현금을 단기로 굴리는 머니마켓펀드(MMF) 수익률이 여전히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너무 치중할 필요는 없다”면서 “지난 1945~2022년 S&P 500 지수와 현금, 국채 등 수익률을 연율로 비교해보면 주식 시장을 대표하는 S&P 500 지수 수익률은 11.2% 인 반면 회사채는 5.7%, 국채는 5.1%, 현금은 3.8% 였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기간 연평균 물가 상승률은 3.7% 였습니다.
이어 샌피리포 선임 전략가는 “세계 최고의 부를 창출하는 동력 중 하나가 S&P 500 지수”라면서 “다가오는 분기에 주식 시장에서 더 큰 재조정이 있을 것이며 특히 친환경과 인공지능(AI), 반도체 부문으로 자본이 더 흘러들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같은 날 볼보 자동차도 오는 2025년부터 NACS를 따르는 테슬라 충전 플러그·포트를 적용해 전기차를 생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제네럴모터스(GM↑2.13%)에 이어 포드(F ↑2.13%), 루시드(LCID↑9.91%)에 이어 볼보도 테슬라 표준 대열에 합류하자 투자자들은 다시 테슬라 주식 매수에 나섰습니다.
다만 월가에서는 같은 날 번스타인 증권이 바클레이스와 모건스탠리, DZ 뱅크, 골드만삭스에 이어 다섯 번째로 테슬라 매수에 대해 이전에 비해 비관적인 의견을 냈습니다. 번스타인 증권의 토니 사코나기 연구원은 고객 메모를 통해 테슬라 투자 의견을 ‘매도’, 12개월 목표 주가는 150달러로 제시했습니다.
사코나기 연구원은 “최근 테슬라 시가 총액이 1800억 달러 늘어났는데 AI 관련 매수세가 1600억 달러, 충전 표준 호재 기대감이 200억달러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 중 충전 표준·네트워크 사업은 다른 사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이익이 적고 경쟁자들의 진입 장벽도 낮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증권사들이 테슬라에 대한 투자 의견을 낮추면서도 목표 주가를 높이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장기 성장세를 비관하기 보다는 단기 주가 급등세를 경계하는 차원으로 풀이할 수 있습니다.
기준 금리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9bp 오른 4.74%, ‘시중 장기금리 가이드라인’ 역할을 하는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5bp 오른 3.77% 를 기록한 반면 만기가 가장 긴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1bp 오른 3.84% 에 마감했습니다. 국채를 비롯한 채권은 가격이 오르면 수익률이 떨어지는 식으로 가격과 수익률이 반대로 움직입니다.
이밖에 미국 헨리허브천연가스 8월물은 3.56 % 하락해 1영국 열단위(MMbtu) 당 2.789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금 8월물은 0.52 % 떨어져 1트로이온스 당 1923.8 달러에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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