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00주년’ 올해 미국으로 떠나야 하는 이유
미국을 여행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자연을 찾아 국립공원으로 떠나도 되고 예술을 테마로 미술관과 박물관을 순례해도 좋다. 색다른 미국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남녀노소 좋아하는 ‘영화’를 주제로 잡아보자. 스크린에서만 보던 장면 속으로 들어가는 몰입감 넘치는 여행이 가능해진다.
Go USA(이하 미국 관광청)은 여름 휴가를 앞두고 블록버스터 영화 속 미국 여행지 5곳을 소개했다. 웨스 앤더슨 감독의 신작 ‘아스테로이드 시티’의 배경지인 애리조나주부터 30년 전에 개봉한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의 촬영지 시애틀까지 여행객들에게 영화 같은 즐거움을 선사하는 여행지를 모았다.
애리조나주
애리조나주 ‘레드락 주립공원(Red Rock State Park)’에서 세도나의 오렌지빛이 물든 사막을 트래킹 하며, 푸른 하늘과 웅장한 풍경을 즐길 수 있다. 레드락 주립공원에서 차로 약 1시간 이동하면 세계 최초의 ‘밤하늘 도시(Dark Skies City)’로 지정된 ‘플래그스태프(Flagstaff)’를 방문할 수 있다.
천문학에 관심이 많다면 명왕성이 발견된 ‘로웰 천문대(Lowell Observatory)’를 방문해 보는 것도 추천한다.
워싱턴주 시애틀
시애틀주 ‘유니온 호수(Lake Union)’에는 샘과 그의 아들 조나가 살았던 수상가옥이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알키 비치(Alki Beach)’에서 자전거를 타며 영화 속 샘과 애니가 처음으로 만났던 장면을 떠올릴 수 있다.
영화 촬영지 중 하나인 ‘아테니안 해산물 레스토랑 앤 바(Athenian Seafood Restaurant and Bar)’에서는 영화 촬영 당시 사진을 전시하고 있다.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박물관의 특별 전시에서는 총 10개의 인터랙티브 전시물을 통해 ‘백설 공주와 일곱 난쟁이’부터 ‘스트레인지 월드’까지 디즈니 영화 캐릭터들을 만날 수 있다.
‘월트 디즈니 아카이브(Walt Disney Archives)’에서는 미키 마우스 초창기 스케치부터 스타워즈, 마블 시리즈의 의상 그리고 2015년 개봉한 신데렐라 실사영화의 스와로브스키 유리 구두 등 다양한 소품을 전시한다.
필라델피아를 방문할 예정이라면, 영화 ‘록키(Rocky)’의 촬영지인 필라델피아 미술관도 빼놓을 수 없다.
노스캐롤라이나주 루어 호수와 월밍턴
이곳에서 영화 속 주인공인 조니(패트릭 스웨이지)와 베이비(제니퍼 그레이)가 호수에서 유명한 댄스 동작을 연습하는 장면을 촬영했다. 루어 호수에서는 매년 9월 ‘레이크 루어 댄스 페스티벌(Lake Lure Dance Festival)’이 열린다.
방문객들은 ‘1927년 레이크 루어 인 앤 스파(1927 Lake Lure Inn and Spa)’에서 ‘더티 댄싱’ 영화 테마에 맞춘 ‘조니의 캐빈’ 또는 ‘베이비의 방갈로’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방문객들은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을 만들고, 영화 대사에 자신의 목소리를 녹음해 볼 수 있다. 영화 관련 1400여 개의 유물을 통해 영화 카메라와 사운드 장비의 역사적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여행객들은 맨해튼 가이드형 버스 투어를 이용하면 ‘나 홀로 집에 2 - 뉴욕을 헤매다(Home Alone 2: Lost in New York)의 ‘더 플라자 호텔(The Plaza Hotel)’과 로맨틱 코미디 영화인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When Harry Met Sally)의 ‘카츠 델리카트슨(Katz’s Delicatessen)’을 포함해 60개 이상의 유명한 촬영지를 방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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