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막고, KANE 넣고' 김민재·케인 닥주전 바이에른 뮌헨 예상 라인업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김민재(26·나폴리)와 해리 케인(29·토트넘)이 나란히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할 수 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28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의 2023-24시즌 예상 라인업을 꾸려서 그래픽으로 만들었다. 11명 중 9명은 현재 바이에른 뮌헨 소속 선수다. 나머지 2명은 김민재와 케인이다.
4-3-3 포메이션에서 공격은 자말 무시알라, 케인, 킹슬리 코망이 맡았다. 미드필더 3명은 하파엘 게레이루, 레온 고레츠카, 요슈아 키미히가 차지했다. 수비수 4명은 알폰소 데이비스, 마타이스 데 리흐트, 김민재, 벵자맹 파바르가 자리했고, 골키퍼는 마누엘 노이어가 이름을 올렸다.
이 매체는 현재 불거진 이적설과 지난 2022-23시즌 평점을 기준으로 선발 라인업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김민재와 케인은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유력한 선수들이다. 또한 이 둘의 평점은 각각 7.07점과 7.51점으로 기존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과 비교해도 높은 편이다.
독일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최근 “바이에른 뮌헨은 수일 내에 김민재 영입을 확정할 것이다. 바이에른 뮌헨과 김민재 측은 꾸준하게 협상을 하고 있다”면서 “선수 본인도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원하기에 이적 협상은 수월하게 마무리될 것”이라고 전했다.
계약 기간까지 상세히 언급했다. 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와 2028년 여름까지 5년 계약을 맺을 것이다. 이적료는 5000만 유로(약 710억 원)이며, 연봉은 1000만 유로(약 140억 원)에서 1200만 유로(약 170억 원) 사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육군훈련소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있는 김민재는 내달 5일에 훈련소를 퇴소한다. 이 때문에 6월에 국내에서 열린 친선 A매치 2경기에 출전할 수 없었다.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독일 기자들이 내게 메일을 보내 김민재가 어떠한 선수인지 자주 물어본다”는 말과 함께 “한국 축구의 미래가 밝다”고 말했다.
케인도 바이에른 뮌헨의 러브콜을 받았다.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바이에른 뮌헨이 케인 영입을 원한다. 바이에른 뮌헨은 토트넘 측에 6,000만 파운드(약 1,000억 원)를 이적료로 제시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프로 데뷔 후 우승을 한 번도 못 해본 케인은 우승을 위해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선호한다. 이곳에서 몇 년만 뛰고 다시 잉글랜드로 복귀해서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득점을 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케인은 현재까지 213골을 넣어 프림어리그 역대 득점 순위 2위에 올라있다. 1위 앨런 시어러(260골)와의 득점 차이는 47골이다.
김민재와 케인 모두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면 우승을 연례행사처럼 할 수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최근 11시즌 연속 독일 분데스리가 챔피언에 올랐다. 이 때문에 ‘어차피 우승은 뮌헨’이라는 말이 나온다. 또한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매년 우승 후보로 꼽힌다. 챔피언스리그에서만 6차례 우승했고, 가장 최근 우승은 2019-20시즌에 달성했다.
[김민재와 케인. 사진 = 후스코어드닷컴·게티이미지코리아·육군훈련소·빌트]-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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