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3개 대형은행, 극심한 침체 가정한 연준 스트레스 테스트 통과

홍수진 2023. 6. 29.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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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23개 대형 은행이 극심한 경기침체를 버틸 수 있는 역량을 평가하는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밝혔습니다.

연준은 현지시간 28일 이 같은 연례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발표하고서 "대형 은행들은 극심한 경기침체를 견디는 가운데서도 가계와 기업에 계속해서 대출하는 데 적절한 위치에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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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23개 대형 은행이 극심한 경기침체를 버틸 수 있는 역량을 평가하는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밝혔습니다.

연준은 현지시간 28일 이 같은 연례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발표하고서 "대형 은행들은 극심한 경기침체를 견디는 가운데서도 가계와 기업에 계속해서 대출하는 데 적절한 위치에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연준은 상업용 부동산 가격 40% 급락과 공실 급증, 주택가격 38% 하락, 최고 실업률 10% 등 극심한 경기침체 상황을 가정하고 은행들의 작년 말 기준 데이터를 토대로 은행의 재정 건전성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습니다.

그 결과 23개 은행은 모두 5천410억달러,약 700조원의 손실을 볼 것으로 전망됐지만, 모두 최소 자본 요건을 충족했습니다.

올해 테스트는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은행 등 지역 은행 붕괴 사태로 은행의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이라서 특히 주목받았습니다.

JP모건과 골드만삭스,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자산 규모가 2천500억달러를 넘어 매년 스트레스 테스트를 받아야 하는 23개 은행이 대상입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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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진 기자 (nod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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