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첫방] '기적의 형제', 정우의 새로운 기적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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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우에게 새로운 인생작이 필요한 시점이다.
'기적의 형제'는 정우에게도 기적을 가져다줄 수 있을까.
앞서 제작발표회를 찾은 정우는 "아주 밀도 있고 순도 높은, 한마디로 끝내주는 글이었다"는 말을 통해 '기적의 형제' 대본이 가진 힘을 극찬했다.
정우가 '기적의 형제'를 통해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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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 "한마디로 끝내주는 글이었다" 대본 극찬
배우 정우에게 새로운 인생작이 필요한 시점이다. 영화 '바람', 드라마 '응답하라 1994'로 대중에게 강렬한 인생을 남겼지만 이후 이만큼의 파급력을 갖고 있는 작품이 쉽게 탄생하지 않았다. '기적의 형제'는 정우에게도 기적을 가져다줄 수 있을까.
지난 28일 JTBC 새 드라마 '기적의 형제'가 막을 올렸다. 이 작품은 윤동주가 되고 싶지만 현실은 빚뿐인 작가 지망생 육동주(정우)와 특별한 능력을 가진 정체불명의 소년 강산(배현성)이 시간의 경계를 넘어선 진실 찾기를 통해 기적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그렸다.
누군가에게 쫓기던 강산(배현성)은 육동주의 차에 치였다. 의사가 강산이 사망했다고 말했지만 그는 갑자기 눈을 떴다. 집에 돌아온 육동주는 강산의 가방에 있던 '신이 죽었다'라는 제목의 소설을 읽었다. 이후 작품에 대한 정보를 검색했으나 정보가 나오지 않았다.
돈이 필요했던 육동주는 출판사 사장 이명석(이기우)를 찾아갔다. 그러면서 문학상 당선금을 받으면 돈을 갚겠다고 했다. 그러나 이명석은 "로또 될 확률이 당선 확률보다 높지 않을까"라면서 육동주를 무시했다. 육동주는 이명석에게 '신이 죽었다'를 던지며 "읽어보고 얘기해라. 당선 수준인지 아닌지"라고 말한 후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후 육동주의 글을 읽게 된 이명석은 "계약하자. 베스트셀러를 만들어 주겠다"고 전화했다.
두 달이 흘러 강산이 깨어났지만 그는 기억을 잃은 상태였다. 그러나 타인의 기억을 보는 특별한 능력이 있었다. 그는 자신을 찾아온 육동주에게 "가방 어디 있어요?"라고 물었다.
앞서 제작발표회를 찾은 정우는 "아주 밀도 있고 순도 높은, 한마디로 끝내주는 글이었다"는 말을 통해 '기적의 형제' 대본이 가진 힘을 극찬했다. 베일을 벗은 '기적의 형제'는 타인의 기억을 보게 된 소년을 등장시키며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을 높였다. 강산이 육동주의 비밀까지 읽게 된 가운데 두 사람의 관계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도 기대를 모았다.
극을 이끄는 정우는 대중에게 이미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다. 이번 작품에서도 그는 육동주의 암울한 현실과 야망을 섬세하게 표현해냈다. 그러나 '기적의 형제'가 이제 막 막을 올린 만큼 그와 작품의 케미스트리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일이다. 정우는 2009년의 영화 '바람', 2013년의 드라마 '응답하라 1994'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응답하라 1994'의 쓰레기 캐릭터는 그에게 특히 뜨거운 관심을 안겼다. 그러나 쓰레기의 인기를 뛰어넘을 만한 새로운 인생 캐릭터는 좀처럼 등장하지 않는 상황이다.
인기만으로 작품의 가치를 평가할 수는 없지만 정우에게는 새로운 화제작이 필요하다. 쓰레기라는 캐릭터만으로 기억되기에는 아까운 연기력을 지니고 있는 배우이기 때문이다. 김유미 오연서 등 동료 배우들도 그의 연기를 극찬하곤 했다. 정우가 '기적의 형제'를 통해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기적의 형제'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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