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슈 SNS] 이탈리아 축구계, 앞으로 등번호 88번 금지, 왜?
KBS 2023. 6. 29. 07:00
야구나 축구 등 프로 스포츠에서 등번호는 단순히 선수 식별을 넘어 포지션이나 특정 선수를 상징하는 역할을 하기도 하는데요.
그런데 앞으로 이탈리아 프로축구에선 등번호로 88번을 다는 일이 전부 사라질 전망입니다.
현지시간 27일 이탈리아 정부 당국과 축구협회가 반유대주의를 근절하고자 등번호 88번 유니폼 착용 금지 등 13가지 규칙이 명시된 의향서를 발표했습니다.
여러 숫자 중에서 딱! 88번을 금지한 이유.
해당 숫자가 독일 나치 지도자 아돌프 히틀러에 대해 존경의 의미를 담은 경례 구호를 뜻하기 때문인데요.
이로써 다음 시즌부터 이탈리아 프로축구 1부 리그인 세리에A는 물론 하위 리그에서도 등번호 88번 사용이 전면 금지됩니다.
오래전부터 이탈리아 축구계는 일부 극성 축구팬이 벌이는 폭력사건과 인종차별, 반유대주의 행위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요.
실제로 올해 3월 로마의 한 축구 경기장에선 라치오 구단의 한 극성팬이 등번호 88번과 히틀러의 아들이라고 새겨진 유니폼을 입어 큰 파장을 일으켰고 해당 구단은 문제의 극성팬을 찾아내 경기장 영구 출입금지 조치를 내린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잇슈 SNS 였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KBS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전국에 다시 장맛비…집중호우 주의 [출근길 날씨]
- 입주 앞둔 단지만 42곳…“GS 임원 15분 보고 돌아가”
- 집에서, 화장실에서, 길에서…영아살해로 이어지는 ‘병원 밖 출산’
- “예비군 훈련 대학생 불이익 없다…2학기 시작 전 시행”
- 공항철도 열차서 소화기 분사 소동…100여 명 대피
- 필로폰 1회분에 2만 원·딜러는 한 달에 1억 수익…너무도 흔해진 마약 [탐사K] [‘약’한 사회, 마
- SNS 폭로 일파만파…황의조, 결국 경찰로
- “메콩강의 기적, 떼돈 벌자”…미용실에서 1200명 모았다
- “괴물같은 문항 제거”…EBS 연계 강화로 사교육 줄어들까?
- 인천 ‘주차장 길막’ 차주, 경찰에 “차 빼겠다”…압수수색 영장은 기각 [현장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