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유승민, 민주당 옹호하면 못써…文, 조국 앞세워 '문파' 재결집"

박태훈 선임기자 2023. 6. 29. 06: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성태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의장은 유승민 전 의원이 '오염수 괴담'을 퍼뜨리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하고 있다며 못마땅해했다.

이에 진행자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조국 전 장관을 지원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을 별로 보지 못했다, 그렇게 시도하지 않을 텐데"라고 하자 김 의장은 "(문 전 대통령이 조국 전 장관과) 세꼬시를 안주해서 독주도 마시고, 그런 내용의 사진을 딴 사람한테는 제공하지 않으면서 왜 조국에게 했겠는가"면서 "이재명 시대는 개딸의 시대지만 문재인 시대는 문파의 시대였다. 그 문파를 조국을 통해서 결집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라며 내 말은 맞을 것이니 두고보라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劉 '국민을 개돼지 취급'이라며 민주당 옹호…자기정치
이낙연, 친낙파 챙기려 귀국…민주, 친명 친낙 친조국파벌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10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운영하는 경남 양산시 평산책방을 찾아 책방지기로 봉사했다. (조국 전 장관 페이스북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김성태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의장은 유승민 전 의원이 '오염수 괴담'을 퍼뜨리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하고 있다며 못마땅해했다.

또 문재인 전 대통령이 조국 법무부 장관을 통해 '문파 재결집'을 시도하고 있으며 이는 친조국파 탄생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색다른 분석을 내놓았다.

김 의장은 29일 밤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서 유 전 의원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대통령과 정부 여당은 국민 절대 다수의 반대를 좌파의 선동이 만들어낸 괴담으로 치부해서는 안된다. 그런 자세야말로 국민을 개돼지로 취급하는 오만이다"고 아슬아슬한 말을 한 것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김 의장은 "유승민 의원이 이재명 대표와 함께 민주당이 사활을 건 오염수 투쟁을 거들 이유는 없다"며 "오염수 관련 괴담이나 선동은 상당히 과학적이지 못한 주장이 많은데 유승민 대표가 민주당 입장을 적극적으로 옹호하는 듯한 분위기로 자기 정치 이미지 만드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윤석열 정부와 대립각을 세워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하려 했다면 계산착오라는 말이다.

김 의장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자신을) 지지했던 세력들, 의원들, 원외 지역 세력들을 총선 때 챙기려는 역할을 하려고 들어온 것"이라며 "이재명 대표하고 원만하게 분배가 이루어지면 큰 탈 없이 가고 아니면 사달이 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낙연 대표는 호남 순혈주의의 중심(의 세력을 챙기려 하고) 문재인 전 대통령은 조국 전 장관을 여러 형태로 지원해서, 조국을 통해 문파 진영 재결집을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진행자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조국 전 장관을 지원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을 별로 보지 못했다, 그렇게 시도하지 않을 텐데"라고 하자 김 의장은 "(문 전 대통령이 조국 전 장관과) 세꼬시를 안주해서 독주도 마시고, 그런 내용의 사진을 딴 사람한테는 제공하지 않으면서 왜 조국에게 했겠는가"면서 "이재명 시대는 개딸의 시대지만 문재인 시대는 문파의 시대였다. 그 문파를 조국을 통해서 결집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라며 내 말은 맞을 것이니 두고보라고 했다.

진행자가 "그럼 민주당은 이재명파, 조국파, 이낙연파가 있게 되는가"라고 궁금해 하자 김 의장은 "그게 민주당의 전통으로 나중에 이를 잘 교합시켜서 원팀으로 총선을 치르면 되레 민주당 파이가 커지는 것"이라며 지금까지 민주당은 파벌다툼으로 당을 유지하고 덩치를 키워온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buckba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