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성과 내면 1.2%포인트 금리 우대” 상의·하나은행, ‘中企 대출 상품’ 출시

2023. 6. 29.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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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하나은행과 손잡고 다음 달부터 지속가능성연계대출(이하 SLL) 신규 상품을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SLL은 중소기업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를 내면 금리인하 등의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는 대출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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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교육·컨설팅도 제공
우태희(왼쪽 네번째) 대한상의 상근부회장과 이승열(왼쪽 세번째) 하나은행장이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상의 제공]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하나은행과 손잡고 다음 달부터 지속가능성연계대출(이하 SLL) 신규 상품을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SLL은 중소기업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를 내면 금리인하 등의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는 대출상품이다. 하나은행은 총 5000억원 규모의 SLL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해당 상품의 대출한도는 기업당 50억원으로 설정됐다. 자금사용 목적에는 별도의 제한을 두지 않는다. SLL 상품 운용과 관련해 대한상의는 ESG 경영 성과 확인서 발급, ESG 성과측정 및 평가 등을 담당한다. 하나은행은 금융 서비스 지원 업무를 맡는다.

신청기업은 별도 비용 없이 대한상의가 제공하는 시스템을 통해 ESG 경영 수준을 진단받고 평가결과에 따라 ESG 경영 성과 확인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이를 하나은행에 제출하면 대출심사를 받을 수 있다.

신청기업은 ESG 진단 결과에 따라 최대 1.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받을 수 있다. 다만 대출 연장 시 재진단 결과에서 ESG 경영 수준이 향상되지 않으면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양 기관은 참여기업에 ESG 컨설팅(공급망 ESG관리 등)·교육 서비스 지원, 탄소중립 등 ESG 현안 대응을 위한 정책 및 정보 공유 분야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최근 대내외적으로 경제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대한상의와 하나은행과의 업무협약 체결이 중소기업들의 ESG 대응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대한상의는 앞으로도 정부, 기업, 금융권 등 다양한 기관들과 적극 소통 및 협력하면서 중소기업 ESG 경영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eongda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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