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라 “아이 아빠, 만삭 때 외도로 이별”..인교진 “나쁜놈” 분노 (‘고딩엄빠3’)[어저께TV]

박하영 2023. 6. 29.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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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고딩엄빠3’ 김나라가 만삭 때 아이 아빠의 외도 소식을 알게 됐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28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이하 ‘고딩엄빠3’)에서는 경제전문가 김경필이 게스트로 함께한 가운데 네 살 아들을 혼자 키우고 있는 ‘청소년 엄마’ 김나라가 출연했다.

이날 재연 영상에서는 부모님의 이혼으로 17세에 독립을 하게 된 김나라의 사연이 공개됐다. 자취를 시작한 김나라는 소액 대출 문자를 받고 300만 원 대출을 받게 됐고, 너무 쉽게 대출을 생각하는 그의 모습에 MC들은  걱정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머니 트레이너 김경필은 “저 정도 나이 때는 이자의 개념이 없을 수도 있다. 이자가 어느 정도 되는 줄 모르고 일단 급한 불부터 끄겠다고 생각하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김나라는 친구를 따라갔다 아이를 홀로 키우고 있는 남자를 마주쳤다. 자신과 비슷한 나이대도 아이를 책임지고 있는 모습에 호감을 생긴 김나라는 이후 전남친의 위협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해준 남자의 태도에 만난 지 일주일만에 연인으로 발전한다.

연애와 함께 동시에 동거를 시작한 두 사람. 특히 김나라는 매번 피임 없이 성관계를 하는 남자친구에 의문을 품었고, “오빠는 왜 콘돔을 안 써?”라고 물었다. 하지만 남자친구는 “만약 걱정되면 화장실에 가서 배에 힘을 줘. 그럼 다 나가서 임신이 안 된대”라며 무지에 가까운 성지식으로 설득해 MC들의 분노를 샀다.

우려한 대로 김나라는 임신을 하게 됐고, 남자친구의 태도는 180도 돌변했다. 김나라가 “오빠 정말 실망이다. 나는 책임감 있는 오빠가 좋았다”라고 말하자 남자친구는 낙태를 권유했다. 심지어 폭력성까지 드러내는 등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김나라는 과거에 빌렸던 대출금 문제까지 발생해 결국 임신 후기까지 접어들게 됐다.

그렇게 8개월 후, 만삭이 된 김나라의 모습에 하하, 이인철은 깊은 한숨을 쉬었고, 조영은 심리상담가는 “배가 저렇게 부를 때까지 아이 아빠는 뭘 한 거야?”라며 분노했다. 박미선 역시 “대책도 안 세우고”라며 안타까워 했다.

홀로 감당하기 힘들었던 김나라는 아버지의 권유로 미혼모 시설에 들어가게 됐다. 그러던 중 김나라는 친구를 통해 남자친구가 낯선 여자와 데이트하고 있는 사진을 받게 됐다. 충격받은 김나라는 남자친구에게 전화했지만 돌아오는 답은 핑계였고, 계속 추궁하자 “여자랑 갔는데 네가 생각하는 어떤 것도 없었다”라며 뻔뻔하게 굴었다. 영상을 보던 인교진은 “나쁜 놈. 저거”라며 분개했다.

이후 출산한 김나라는 앞서 아버지와 아이 입양을 결심했던 일을 철회, 홀로 키우기로 다짐했다. 이어 스튜디오로 등장한 김나라는 남자친구와 헤어지기로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김나라는 “제가 임신을 해서 시설에 간 걸 알고 그 여자랑 약속을 하고 만나고 있었던 걸로 안다. 그 당시 만났던 여자 SNS에 같이 있는 사진이 올라왔다. 남자친구한테 전화를 했고, 전화가 끊긴 줄 알고 마지막에 그 여자 이름을 불렀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MC들은 “그 이후 여자한테 전화가 왔었다. ‘내 남자친구니까 네 배는 네가 알아서 해’라고 하더라”라며 바람난 여자의 막말에 경악과 충격을 금치 못했다. 이들은 충격에 말을 잇지 못했고, 박미선은 “어떻게 그럴 수가 있냐”라고 분노했다. 이에 이인철 변호사는 “법적으로도 문제가 있다. 사실혼에 준해서 보호를 받을 수 있다. 그 여자에게도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또 김나라는 이별 후 친부 관계에 대해 “저희 동네가 좁다보니까 잠깐 나가도 마주치는 점이 있다. 모르는 사람처럼 지나가고 그런다”라고 답했다. 이에 하하는 “이걸 어떻게 참지”라고 답답해 했고, MC들은 듣고도 믿을 수 없는 현실에 한숨만 쉬었다.

그런 가운데 조영은 심리상담가는 웃으면서 이야기하는 김나라에 대해 “나라 씨가 이렇게 힘들고 고통스럽고 듣는 우리가 더 화가나는 얘기를 했는데도 웃고 있다. 참고 받아들여야지 이렇게 된 거 같다”라고 속상함을 드러냈다.

/mint1023/@osen.co.kr

[사진]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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