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류 앞두고 최종 검사‥"어민 반대 변수"
[뉴스투데이]
◀ 앵커 ▶
일본이 오염수를 바다로 흘려보낼 설비공사를 마치고 최종점검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자국 어민들의 반대가 강해서, 최종 방류시점을 밝히진 못하고 있습니다.
전재홍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원전오염수를 바다로 흘려보내는 설비들입니다.
설비공사가 모두 끝남에 따라 일본원자력규제위원회는 검사관 4명을 파견해 30일까지 검사에 들어갔습니다.
규제위원회의 검사가 끝나 도쿄전력에 문서가 전달되면 방류를 위한 일본 내에서의 준비는 끝나게 됩니다.
남은 절차는 이제 국제원자력기구, IAEA의 승인입니다.
다음 달 4일 IAEA 사무총장이 기시다 총리를 만나 보고서를 전달할 것으로 보이는데 일본 정부는 IAEA 보고서에 문제가 없다면 언제든지 방류에 들어가겠다는 입장입니다.
도쿄전력도 주주총회에서 후쿠시마 원전의 폐로공사를 위해선 오염수 방류를 더 미룰 수 없다고 주주들을 설득했습니다.
하지만 주주들 사이에서 어민들과의 약속을 짓밟는 짓이란 평가도 나왔다고 일본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지난 2015년 후쿠시마어민단체에 어민들의 이해 없이는 방류를 강행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바 있는데 일본 정부의 브리핑에서도 이 약속이 다시 언급됐습니다.
[마츠노/일본관방장관] "관계자의 이해 없이는 어떠한 처분도 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준수합니다."
결국 일본정부로서도 어떤 형식으로든 후쿠시마어민단체나 전국어업협동조합 등의 양해를 구하는 작업을 거칠 것으로 보이는데 이 결과에 따라 실제 방류시점이 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전재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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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홍 기자(bob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today/article/6498214_362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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