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에 특급 플메라니, 얼마만이야' 英국대 메디슨 영입, SON·케인 골 돕는다

이원희 기자 2023. 6. 29.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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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토트넘이 모처럼 특급 플레이메이커를 영입했다.

토트넘은 2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레스터시티(잉글랜드) 에이스로 활약했던 제임스 메디슨(27)의 영입을 발표했다.

영국 코트오프사이드는 "메디슨은 의심할 여지 없이 톱 레벨에서 뛸 수 있을 만큼 훌륭하다"며 "토트넘이 유럽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뉴캐슬보다 영입전에서 앞선 것이 놀랍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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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토트넘으로 이적한 제임스 메디슨. /사진=토트넘 SNS
토트넘 유니폼을 들어보이는 제임스 메디슨. /사진=토트넘 SNS
'이게 얼마만이야!'

잉글랜드 토트넘이 모처럼 특급 플레이메이커를 영입했다. 팀 공격력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토트넘은 2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레스터시티(잉글랜드) 에이스로 활약했던 제임스 메디슨(27)의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28년까지로 5년 장기계약이다. 메디슨은 올 여름 토트넘의 2호 영입생이 됐다. 안제 포스테코글루 신임 토트넘 감독 체제의 퍼즐이 맞춰지고 있다. 영국 축구전문매체 90MIN에 따르면 매디슨의 이적료는 옵션까지 충족될 경우 4500만 파운드(약 750억 원)까지 올라갈 수 있다. 토트넘이 여름 이적시장 초반부터 큰 돈을 썼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활약 중인 메디슨은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미드필더 자원으로 꼽힌다. 뛰어난 패스와 확실한 한 방을 갖춘 플레이메이커다. 올 시즌 전 소속팀 레스터시티가 2부 리그로 강등됐지만, 메디슨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리그 30경기에 출전, 10골 9도움으로 폭풍활약을 펼쳤다. 토트넘 선수들과 비교해도 메디슨보다 공격포인트를 많이 쌓은 선수는 주포 해리 케인뿐이었다. 올 시즌 케인은 리그 30골 3도움을 기록했다.

유망주 시절부터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메디슨은 지난 2018년 노리치시티(잉글랜드)에서 레스터시티로 팀을 옮긴 뒤 줄곧 에이스로 활약했다. 당시 22세라는 어린 나이에도 메디슨의 이적료는 2000만 파운드(약 330억 원)에 달했다. 메디슨은 2021~2022시즌에도 리그 12골 8도움을 올렸고, 2021년에는 FA컵 우승을 이끌었다.

메디슨 영입은 토트넘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지난 2020년 크리스티안 에릭센(맨유)이 떠난 이후 찾지 못했던 특급 플레이메이커를 영입했다는 점에서 플러스 요인이 많다. 그간 토트넘은 뚜렷한 해결책이 없어 최전방 공격수 케인이 하프라인까지 내려오며 이타적인 플레이를 펼치기도 했다. 팀에 도움이 됐지만, 결과적으로는 아쉬운 모습도 많았다. 올 시즌에도 팀 공격이 원활하게 흘러가지 않았다. 토트넘도 리그 8위로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메디슨을 영입하면서 약점을 보완하게 됐다.

제임스 메디슨. /AFPBBNews=뉴스1
포즈 취하는 제임스 메디슨. /사진=토트넘 SNS
토트넘 공격진 손흥민, 케인에게도 반가운 일이다. 메디슨의 '꿀패스'를 통해 더욱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 게다가 메디슨은 중앙을 비롯해 측면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전술 옵션 측면에서도 장점이 많다.

또 토트넘은 '초갑부 클럽' 뉴캐슬과 영입전에서 승리했다. 토트넘과 뉴캐슬 모두 오래 전부터 메디슨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지만, 치열한 경쟁 끝에 토트넘이 메디슨을 품었다. 올 시즌 레스터시티가 강등 당하면서 영입 작업도 보다 수월해졌다. 무엇보다 레스터시티는 메디슨의 이적료로 6000만 파운드(약 1000억 원)를 요구했지만, 이를 낮추는데 성공했다.

영국 코트오프사이드는 "메디슨은 의심할 여지 없이 톱 레벨에서 뛸 수 있을 만큼 훌륭하다"며 "토트넘이 유럽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뉴캐슬보다 영입전에서 앞선 것이 놀랍다"고 전했다. 올 시즌 뉴캐슬은 리그 4위를 차지해 20년 만에 유럽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냈다. 스쿼드를 두텁게 하기 위해 메디슨 영입을 노렸으나 실패했다. 다른 영입후보를 찾아봐야 한다. 현재 뉴캐슬은 바르셀로나(스페인)의 페란 토레스, 유벤투스(이탈리아)의 페데리코 키에사와 연결되고 있다.

손흥민(왼쪽)과 해리 케인. /AFPBBNews=뉴스1
미소 짓는 제임스 메디슨. /사진=토트넘 SNS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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