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음흉한 속내...겉으로 '케인 판매 불가'→속으로는 '1300억에 이적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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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일정 금액을 제안받는다면 해리 케인을 매각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토트넘과 다니엘 레비 회장은 케인을 이적료 없이 떠나보내고 싶지 않기 때문에 고액의 제안이 온다면 케인을 매각할 의사가 있다.
토트넘은 이적료 없이 케인을 내보내고 싶지 않고, 뮌헨은 상향 제안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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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토트넘 훗스퍼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일정 금액을 제안받는다면 해리 케인을 매각할 가능성이 높다.
케인은 명실상부 토트넘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토트넘에서 통산 280골을 넣은 케인은 팀 역대 최다 득점자이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213골을 터뜨리며 역대 득점 2위에 올라있다. EPL 득점왕 3회에 빛나는 케인은 현 시점 세계 최고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다.
지난 시즌 토트넘의 험난했던 시간들 속에서도 케인은 맹활약했다. 토트넘은 8위로 유럽대항전 진출에 실패했지만, 케인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30골을 넣으며 고군분투했다. 득점뿐 아니라 2선에서의 플레이메이킹, 연계 등에서도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케인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케인은 토트넘과 2024년 6월까지 계약돼 있는데, 만일 다음 시즌도 뛴다면 내년 여름 이적시장에 자유계약(FA) 신분이 된다. 따라서 토트넘과 다니엘 레비 회장은 케인을 이적료 없이 떠나보내고 싶지 않기 때문에 고액의 제안이 온다면 케인을 매각할 의사가 있다.
이에 바이에른 뮌헨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뮌헨은 최근 케인에게 공식 제안을 하기도 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에서 활동하는 데이비드 온스테인은 지난 27일(한국시간) "뮌헨은 케인에게 공식 제안을 했다. 뮌헨은 7천만 유로(약 1,003억 원)에 보너스 금액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 제안은 거절당했지만, 뮌헨은 상향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
토트넘은 겉으로는 케인을 팔지 않겠다고 고수하고 있지만, 일정 금액에는 그를 매각할 의사가 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토트넘은 공식적으로는 케인의 매각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소식통에 따르면, 해외 클럽으로부터 8,000만 파운드(1,326억 원)와 추가 옵션을 제시받으면 이적을 허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 어느 때보다 케인이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토트넘은 이적료 없이 케인을 내보내고 싶지 않고, 뮌헨은 상향 제안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케인 스스로도 뮌헨 합류 의사를 밝힌 것도 뮌헨 이적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 독일 매체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는 "해리 케인의 가족과 대화를 나눈 결과, 그는 분데스리가 이적을 염두에 두고 있다. 케인의 가족이 말한 대로라면, 케인은 현재 뮌헨행을 계속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구단의 상징이자 역사인 케인을 내보내고 싶지 않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그와 재계약을 하지 않는다면 계약이 1년 남은 시점에서 이적료를 챙길 기회는 지금밖에 없는 게 사실이다. 케인의 운명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 가장 뜨거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90min, 게티이미지, 풋볼 데일리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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