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戰 한창인데…바이든 "푸틴, 이라크전쟁서 지는 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잦은 말실수'로 유명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 바그너 그룹 반란 사태에 대해 발언하다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가 아닌 이라크 전쟁에서 지는 중이라고 발언하는 실수를 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말한 '이라크 전쟁'은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을 잘못 표현한 것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잦은 말실수'로 유명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 바그너 그룹 반란 사태에 대해 발언하다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가 아닌 이라크 전쟁에서 지는 중이라고 발언하는 실수를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오전 시카고로 이동하기 전에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기자들로부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에서 발생한 일로 약해졌느냐'는 질문을 받자 "물론"이라고 답했다.
이어 '어느 정도나 약해졌느냐'는 후속 질문에 대해 "알기 어렵지만, 그러나 그는 분명히 이라크에서의 전쟁에서 지고 있다"면서 "그는 전 세계에서 어느 정도 왕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말한 '이라크 전쟁'은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을 잘못 표현한 것이다.
역대 현직 미국 대통령 가운데 최고령(80)인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6일 코네티컷주(州) 웨스트 하트퍼드에서 열린 총기규제 개혁 관련 행사에 참석해 연설하다가 뜬금없이 작년에 서거한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을 가리키는 듯한 발언을 내뱉어 좌중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이보다 앞서 지난 4월엔 '한국'(South Korea) 대신 '남미'(South America)를 언급했다가 정정했으며 최근에는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 회담 중에 수낵 총리를 대통령으로 잘못 부르기도 했다.
또 지난해 9월에는 백악관 행사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해 본인 명의로 성명까지 냈던 연방 하원의원의 이름을 부르며 찾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런 언행이 반복될 때마다 보수 진영에서는 건강 이상설을 제기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해 4월에 허공에 혼자 악수하는 듯한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을 때는 보수 진영 일각에서 치매설도 나왔다.
soleco@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허정무 전 국가대표팀 감독,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 연합뉴스
- 공항서 마약탐지 장비 오류로 30대 여성 생리대까지 벗어 몸수색 | 연합뉴스
- 한국-호주전 도중 통로 난입한 도미니카공화국…훈련 방해까지 | 연합뉴스
- 태국 원숭이 200여마리 우리서 탈출…경찰서·민가 습격 | 연합뉴스
- 미국서 '눈동자 색 바꾸는 수술' 인기…"위험" 경고도 | 연합뉴스
- "중국인 모이면 소란 피우는 빌런 발생"…서교공 민원답변 논란 | 연합뉴스
- 혁명군에 담배 대신 꽃한송이…포르투갈 '카네이션 여인' 별세 | 연합뉴스
- 알리 '현금 1억원 뽑기'에 27만명 몰려…탕웨이가 추첨 | 연합뉴스
- 문신토시 끼고 낚시꾼 위장 형사들, 수개월잠복 마약범 일망타진 | 연합뉴스
- "얼마나 힘드셨나" 경찰, 반포대교 난간 20대 설득해 구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