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대변인, 유부남 경호원과 '불륜 스캔들'...발칵 뒤집힌 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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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총통부의 콜라스 요타카 대변인(49)이 유부남 경찰관과의 불륜 의혹이 제기돼 사임했다.
대만중앙통신은 지난 28일 콜라스 대변인이 지난해 지방선거에 출마했을 때 자신을 경호했던 경찰관 리모씨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보도가 나오자 사직서를 냈고, 차이잉원 총통은 이를 재가했다고 밝혔다.
앞서 대만의 한 언론은 콜라스 대변인이 지난해 화롄군수 경선 과정에서 자신을 수행하던 경호원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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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중앙통신은 지난 28일 콜라스 대변인이 지난해 지방선거에 출마했을 때 자신을 경호했던 경찰관 리모씨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보도가 나오자 사직서를 냈고, 차이잉원 총통은 이를 재가했다고 밝혔다.
앞서 대만의 한 언론은 콜라스 대변인이 지난해 화롄군수 경선 과정에서 자신을 수행하던 경호원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고 폭로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콜라스 대변인과 경호원 리씨는 출산 계획까지 세우고 화롄에 집을 구하기도 했다.
또 해당 매체는 콜라스 대변인이 화롄군수 선거에서 패배한 후 리씨는 경찰관으로 복귀했지만, 이후에도 두 사람이 부적절한 관계를 지속했다고 전했다.
이에 리씨의 부인이 콜라스 대변인을 고소했고 156페이지 분량의 대화 내역을 증거로 제출하는 한편 100만대만달러(약 4000만원)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리씨는 “우리 부부가 수년간 화목하게 지내지 못하면서 여러 사람들에 피해를 입혔다”라고 말했다. 그는 콜라스 대변인에게 사과하는 한편 부적절한 관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콜라스 대변인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저의) 불륜 의혹과 관련한 보도들이 과장됐다"라면서 "리씨의 결혼 상황을 몰랐으며 경계를 넘거나, '친밀한 행위'를 하지 않았다"라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사직서를 낸 것은 "국정에 대한 집중력이 자신으로 인해 분산될 수 있다"라는 우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만 #대변인 #불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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