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4할을 쫓는다'…82년 만에 대기록 탄생할까, 테드 윌리엄스에게 다가간다

2023. 6. 29.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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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루이스 아라에즈(마이애미 말린스)가 꿈의 4할에 도전한다.

아라에즈는 28일(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맞대결에 1번 타자 2루수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아라에즈는 10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타율 0.399를 마크했다. 그는 이번 시즌 마이애미가 치른 80경기 중 74경기에 나와 113안타 3홈런 38타점 36득점 OPS 0.945를 기록 중이다. 내셔널리그 타율 부문 압도적인 1위다. 2위 로날드 아쿠나(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타율은 0.330이다.

아라에즈는 현재 4할 타율에 도전하고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규정 타석을 채운 선수 중 마지막으로 4할 타율을 기록한 선수는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테드 윌리엄스다. 윌리엄스는 지난 1941년 타율 0.406을 기록했다.

윌리엄스는 당시 팀이 80경기를 치렀을 때 96안타 타율 0.397을 기록 중이었다. 아라에즈는 윌리엄스보다 높은 타율을 현재 기록 중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사람들이 올 시즌 타격왕을 예측한다면, 아라에즈가 꼽힐 것이다. 그는 시즌 중반에 타율 4할 가까이 기록하고 있다"며 "지금은 야구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도 4할을 기록하기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아라에즈는 그 기록에 근접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라에즈는 타율 4할을 기록하는 것이 어렵지만,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지난 17일 그는 "야구는 어렵다. 타율 4할을 기록하는 것도 어렵다. 하지만 그것은 불가능한 것이 아니다. 나는 매 타석 안타를 치고 싶다"고 밝혔다.

아라에즈는 지난 시즌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173안타 8홈런 49타점 88득점 타율 0.316 OPS 0.795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타격왕에 올랐다. 이번 시즌 내셔널리그 타율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만약, 아라에즈가 타격왕에 등극한다면, 1900년 이후 처음으로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에서 연속으로 타격왕에 등극하는 첫 번째 선수가 된다.


[루이스 아라에즈. 사진 =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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