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 경영' 구광모 LG 회장, 5년간 영입한 외부 임원만 100여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LG의 꿈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고,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기술과 혁신, 그리고 이를 가능하게 하는 사람과 인재가 필요하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지난 3월16일 'LG테크콘퍼런스'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며 인재 유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019년 3M의 신학철 부회장을 LG화학의 CEO로 영입한 것이 대표적이다.
구 회장은 그룹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 양성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지난 3월16일 'LG테크콘퍼런스'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며 인재 유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9일 취임 5주년을 맡은 구 회장은 그동안 100여명에 달하는 임원급 인재를 영입하며 지속 가능 경영에 집중하고 있다. 4대 그룹 중 최초로 여성 최고경영자(CEO)를 배출하는 등 여성 인재 양성에도 나섰다.
구 회장은 LG의 미래를 주도할 젊은 인재들을 수혈하며 조직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 나이, 성별, 출신과 무관하게 글로벌 경쟁력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라면 적극적으로 영입했다. 외부 인재들은 전문 역량을 강화하고 다양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제시하며 LG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구 회장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영입하며 그룹 경영에 힘을 보탰다. 2019년 3M의 신학철 부회장을 LG화학의 CEO로 영입한 것이 대표적이다. 2020년 세계 10대 AI석학으로 꼽히는 이홍락 미국 미시간대 교수를 영입했고, 2021년 백악관 사물인터넷부문 혁신연구위원 출신인 이석우 전무가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장으로 합류했다. 지난해에는 미국 AT&T 출신의 황규별 전무가 LG유플러스의 CDO(Chief Data Officer)로 선임됐다.
구 회장은 차세대 리더와 여성 인재 발탁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LG그룹은 지난해 114명의 신임 상무를 발탁했는데, 그중 1970년 이후 출생이 92%를 차지했다. 상무 층을 두텁게 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CEO 후보 풀을 넓히겠다는 복안이다.
지난해 인사에서 2명의 여성 CEO가 선임된 것도 눈에 띈다. 이정애 전 코카콜라음료 부사장이 LG생활건강 CEO로 선임됐고, 박애리 지투알 전무도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CEO를 맡았다. 4대 그룹 중 오너 일가를 제외한 여성 전문경영인이 CEO로 선임된 것은 이들이 처음이다.
여성 임원 수도 지속해서 늘고 있다. 구 회장 취임 이후인 2018년 말 29명이었던 여성 임원 숫자는 올해 61명으로 2배 이상으로 늘었다. 전체 임원 중 여성 임원의 비율도 2018년 2.9%에서 2023년 6.7%로 확대됐다.
구 회장은 그룹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 양성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LG는 2019년 인재 육성 사업인 '미래사업가'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각 계열사에서 리더로 성장할 만한 잠재력을 갖춘 인재들을 추천 받아 100여명을 선발했다.
같은 해 10월 최종 선발된 이들과 첫 만남을 가진 구 회장은 "꿈을 크게 갖고 힘차게 도전해 더 큰 미래를 위한 성장에 집중해 달라"며 "여러분이 사업가로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최유빈 기자 langsam41@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Z시세] "24시간 일해도 군말 없어요"… '무인가게' 열풍 - 머니S
- '향년 26세' MBN 이연제 기자 사망… 인스타 마지막 글 '먹먹' - 머니S
- 이젠 '따상'아닌 '따따블'… 상장 첫날 최대 4배까지 뛴다 - 머니S
- "오빠, 우리 결혼 안해?"… '7월 결혼' 최자, 프러포즈도 예비신부가? - 머니S
- '활동 중단' 샤이니 온유 근황, 몰라보게 야위었네? - 머니S
- 침묵하거나 쿨하거나… 박서준 vs 이장우, 열애설에 대처하는 법 - 머니S
- [헬스S] 남성 손아귀 힘 약하면… '이 질환' 위험 ↑ - 머니S
- "한도 끝도 없다"… 박명수, 음원 사이트 정산 금액 공개 - 머니S
- 가수 소유, 역대급 수영복 자태… "팬 위해 작성" - 머니S
- "강아지 돌보면 연봉 1억6000만원"… 공고에 400명 몰려 -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