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율·배재성·김도현…K클래식 미래 6명의 '라흐마니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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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클래식의 미래를 이끌어갈 6명의 20대 피아니스트들이 라흐마니노프의 선율을 선사한다.
선율·김도현·이혁·배재성·김수연·윤아인 등 패기 넘치는 20대 피아니스트들이 무대에 오른다.
두 피아니스트의 절묘한 호흡이 중요한 이 곡은 라흐마니노프의 초기 걸작으로, 작곡가로서의 성숙함을 예고한 작품이다.
서주, 왈츠, 로망스, 타란텔라로 이뤄져 있으며 라흐마니노프가 사망하기 전, 전설적인 피아니스트 블라디미르 호로비츠와 함께 연주한 작품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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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
한국 클래식의 미래를 이끌어갈 6명의 20대 피아니스트들이 라흐마니노프의 선율을 선사한다.
예술의전당은 전관 개관 30주년을 기념해 세 번째 인춘아트홀 스페셜 시리즈로 '라흐마니노프 시리즈'를 선보인다. 선율·김도현·이혁·배재성·김수연·윤아인 등 패기 넘치는 20대 피아니스트들이 무대에 오른다.
이번 시리즈는 모두 5회에 걸쳐 올해로 탄생 150주년이자 타계 80주기를 맞은 라흐마니노프의 원숙한 작품을 집약해 선보인다. 투피아노, 포핸즈, 프렐류드, 연습곡 등 다양한 구성을 감상할 수 있다.
7월7일 첫 무대에는 피아니스트 선율과 배재성이 오른다. 두 연주자는 '하랑 듀오'를 결성,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파워풀하고 강렬한 연주와 두 연주자간의 긴밀한 교감으로 한층 더 깊어진 하모니를 선보일 예정이다.
무대는 '네 손을 위한 여섯 개의 소품 Op.11'로 시작한다. 두 피아니스트의 절묘한 호흡이 중요한 이 곡은 라흐마니노프의 초기 걸작으로, 작곡가로서의 성숙함을 예고한 작품이다.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모음곡 제1번 g단조 Op.5'도 연주된다. 1893년 작곡된 이 곡은 차이코프스키에게 헌정된 라흐마니노프의 청년기 작품이다.
러시아적 우수와 서정성, 화려한 테크닉이 돋보이는 곡으로 뱃노래, 밤과 사랑, 눈물, 부활절로 구성돼 있다. 마지막 곡은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모음곡 제2번 C장조 Op.17'. 이 곡은 스승 차이코프스키의 죽음, 교향곡 1번에 대한 혹평 등으로 시련을 겪고 있던 시기, 라흐마니노프에게 작곡가로서의 명성을 가져다 준 피아노 협주곡 제2번(Op.18)과 함께 작곡된 곡이다. 서주, 왈츠, 로망스, 타란텔라로 이뤄져 있으며 라흐마니노프가 사망하기 전, 전설적인 피아니스트 블라디미르 호로비츠와 함께 연주한 작품으로 유명하다.
오는 11월22일에는 러시아 정통 피아니즘의 계보를 계승하며 적통의 길을 이어나가고 있는 피아니스트 윤아인이, 11월28일에는 2021년 몬트리올국제음악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동양인 최초로 우승한 피아니스트 김수연이 관객을 만난다.
12월20일에는 2021년 페루초 부소니 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2위를 차지한 피아니스트 김도현, 12월28일에는 2022년 롱 티보 크레스팽 국제콩쿠르 공동 1위 수상자 이혁의 무대가 펼쳐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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