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 경쟁 내몰린 OTT…'해지 막고 충성 고객 모시기' 열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생존 경쟁에 내몰린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가입자 이탈 방어전에 나섰다.
특히나 최근 OTT 시장 성장세가 둔화하는 상황에서 '킬러 콘텐츠'를 중심으로 고정층인 '충성 이용자'를 사로잡는 게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 가운데 1·2위 사업자들은 '킬러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OTT 해지하지 않고 매달 구독료를 지불하는 충성도 높은 이용자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킬러 콘텐츠'로 팬층 확보…"많이 머무르는 이용자 확보해야"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생존 경쟁에 내몰린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가입자 이탈 방어전에 나섰다. 특히나 최근 OTT 시장 성장세가 둔화하는 상황에서 '킬러 콘텐츠'를 중심으로 고정층인 '충성 이용자'를 사로잡는 게 관건이 될 전망이다.
29일 빅데이터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가 지난 2월에 서비스를 이용한 이력이 있는 사람이 5월에 이탈한 비율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서비스 해지율이 가장 낮은 OTT는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쿠팡플레이 순으로 나타났다.
2분기 평균 해지율은 넷플릭스가 20%, 티빙 24%, 웨이브 26%, 쿠팡플레이 35%로 집계됐다.
최근 국내 OTT 성장세는 정체기에 접어들었다. 토종 OTT 티빙, 웨이브, 왓챠 등은 매년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글로벌 공룡 OTT 넷플릭스마저도 새로운 수익화 모델을 위해 광고 요금제를 도입하고 계정 공유 금지 등을 검토 중이다.
이 가운데 1·2위 사업자들은 '킬러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OTT 해지하지 않고 매달 구독료를 지불하는 충성도 높은 이용자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일일 사용자 수(DAU) 200만~350만명을 유지 중인 부동의 1위 넷플릭스는 '더글로리', '피지컬 100', '사이렌 불의 섬' 등 올 상반기 오리지널 콘텐츠를 연이어 공개하며 이용자 수를 끌어모았다.
'더 글로리' 공개 이후 넷플릭스의 DAU는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 조사 결과 '더 글로리 파트 2' 공개 하루 뒤인 지난 3월11일 DAU는 532만명을 기록하며 연일 역대 최대 수치를 경신했다.
토종 OTT 중에서 안정적인 이용자 수를 유지하고 있는 티빙은 110만~150만명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티빙의 일 사용자 수는 지난해 1분기 평균 93만명을 기록한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 올 2분기에는 125만명까지 증가했다.
'술꾼도시여자들', '환승연애', '여고추리반' 등의 대표 킬러 콘텐츠는 시즌1의 영향에 힘입어 시즌2 공개 첫날부터 높은 DAU를 기록했다. 오리지널 시리즈 외에 가수 임영웅, '마마'(MAMA) 콘서트 등 콘서트 생중계 또한 DAU 급증을 견인했다.
이 때문에 OTT 사업자들이 장기적으로 꾸준한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해지와 가입을 반복하는 '메뚜기족'보다도 충성도 높은 이용자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노창희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장은 "OTT 서비스가 국내 생태계를 리드하려면 결국 구독자가 매일 습관처럼 이용할 수 있는 콘텐츠 포트폴리오를 갖춰 앱에 가장 많이 머무르게 만드는 비즈니스 전략이 있어야 한다"며 "고객들에게 사랑받기 위한 DAU 지표 기반 전략 수립으로 지속 가능한 OTT 사업의 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g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사우나 간다던 남편, 내연녀 집에서 볼 쓰담…들통나자 칼부림 협박"
- 장재인, 당당한 '노브라' 패션…이미지 파격 변신 [N샷]
- 송혜교 닮은 '25세 파일럿' 얼마나 똑같길래…"사진 찍으려 줄 섰다"
- "음주 뺑소니 사고 낸 친구 손절…지인들은 '너무하다', 제가 과한가요?"
- "남편 몰래 코인 투자, 3000만 원 빚까지…이혼 사유 될까요" 아내 고민
- 서동주, 183㎝ 듬직한 연하 남친 공개 "어깨 기대면 체온 상승"
- "아이 있는데 좀 도와주면 안되나" 불평…셀프 사진관 온 부부, 별점 테러
- 이동건, 공개연애만 다섯번…父 "솔직해서 의자왕 별명 생겨"
- 김정민 "보험 30개 가입, 매달 600만 원 내…사망 시 4억 보장"
- "버려달라는 건가" 손님이 건넨 휴지…"가격 올라도 괜찮아" 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