숄츠 독일 총리 "바그너 반란으로 푸틴 약해졌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2023.5.21/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28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바그너그룹의 반란으로 인해 "약해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반란의 궁극적인 결과는 여전히 불분명하다고 덧붙였다.

AFP통신에 따르면 숄츠 총리는 공영방송 ARD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그(푸틴)가 약화되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것은 독재적인 구조, 권력 구조에 균열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스스로 항상 주장하듯 푸틴이 확고하게 안장에 앉아 있지 못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나는 그(푸틴)가 얼마나 오랫동안 그 자리에 있을 것인지 추측하는 데 참여하고 싶지 않다. 그것은 긴 시간일 수도 있고 짧은 시간일 수도 있다. 우리는 모른다"며 신중히 답했다.

숄츠 총리는 러시아가 핵보유국이고 매우 강력한 국가라,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때 매우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군대를 철수하기 전까지 평화협상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하면서 바그너 용병그룹의 반란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는 것을 "더 쉽게 만들 것인지 더 어렵게 만들 것인지" 불분명하다고 덧붙였다.

ky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