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책, 실책, 실책… 8실점인데 자책점은 3점 뿐, 수크라이 또 울었다

최민우 기자 2023. 6. 29.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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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아픈 실책이 나왔다.

다시 한 번 더 앨버트 수아레즈(삼성 라이온즈)는 울었다.

수아레즈는 2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양창섭이 전준우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데 이어 렉스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수아레즈의 실점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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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트 수아레즈.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사직, 최민우 기자] 뼈아픈 실책이 나왔다. 다시 한 번 더 앨버트 수아레즈(삼성 라이온즈)는 울었다.

수아레즈는 2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5⅔이닝 9피안타 1사사구 8실점(3자책점) 1탈삼진을 기록했다. 야수들의 도움을 받지 못한 채 무너졌다. 8실점 중 자책점이 3점에 불과한 이유다. 삼성도 롯데에 6-9로 졌다.

수아레즈는 1회부터 수비 도움을 받지 못했다. 선두타자 고승민과 8구 접전을 벌였고, 내야 땅볼을 유도했다. 타구는 센터라인을 향해 갔는데, 2루수 김지찬이 포구 실책을 범했다. 이어 윤동희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1,3루 위기에 봉착했고 전준우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줘 1점을 실점했다.

4회에는 결국 무너졌다. 이번에도 실책에 흔들렸다. 수아레즈는 선두타자 잭 렉스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순항하는 듯했다. 하지만 유강남을 2루 땅볼을 유도했는데, 김지찬이 다시 실책을 범했다. 몸을 날려 포구한 뒤 1루로 공을 뿌렸는데, 송구가 벗어났다.

▲김지찬. ⓒ삼성 라이온즈

그리고 다시 또 실책이 나왔다. 수아레즈는 침착하게 박승욱에게 내야 땅볼을 유도했다. 하지만 김지찬이 다시 실책을 저질렀다. 주자를 잡기 위해 베이스 커버에 들어오는 유격수에게 공을 던졌는데, 송구 실책이 나왔다. 1사 2,3루 상황에 놓인 수아레즈. 한동희에게 2타점 중전 안타를 맞았다. 계속해서 김민석과 이학주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실점이 늘어났다.

수아레즈는 6회를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1사 후 김민석에게 좌전 안타, 이학주에게 볼넷을 내주며 위기에 몰렸다. 고승민을 1루 땅볼 처리했지만, 주자가 모두 득점권에 섰다. 그리고 윤동희에게 2타점 좌전 안타를 맞았다. 결국 수아레즈는 양창섭에게 공을 넘기고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양창섭이 전준우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데 이어 렉스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수아레즈의 실점이 늘었다.

▲앨버트 수아레즈. ⓒ삼성 라이온즈

지난 시즌부터 삼성에서 뛰고 있는 수아레즈는 유독 승운이 따르지 않는 투수다. 별명이 ‘수크라이’라고 불리는 이유다. 올해도 앞선 13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를 8차례 달성했는데, 단 2승(6패)에 그쳤다. 이날도 호투를 이어갔지만, 수비 실책에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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