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파월 "연속 금리인상 배제 안 해"

고유미 외신캐스터 2023. 6. 29.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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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현지시간 28일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에 참석해 "연속 금리인상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파월 의장은 "통화정책이 매우 오랫동안 제약적이지 않았다"며 "마이너스 실질금리에서 시작해 지금은 제약적인 영역으로 올라왔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하지만 오래되지 않았다"며 "따라서 더 많은 제약이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파월 의장은 "이를 이끌고 있는 것은 매우 강한 고용시장"이라며 "일자리가 생성되고 임금이 큰 폭으로 인상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는 실질 소득과 소비를 늘리고 있다"며 "이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고 고용시장이 계속해서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고용시장이 경제를 이끌고 있는 것"이라며 "대부분의 위원들이 두 번 이상의 추가 금리인상을 원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지난 분기 동안 나온 지표를 보면 예상보다 강한 경제 성장, 타이트한 고용시장 그리고 높은 인플레이션을 확인해 볼 수 있다"며 "이는 통화정책이 제약적이지만 충분히 제약적이지 않을 수 있고, 충분히 오랫동안 제약적이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 준다"고 설명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지난해 6월부터 금리를 연속으로 4.75%p 인상했다"며 "12월에 0.5%p로 인상폭을 낮춘 후 3연속 0.25%p 인상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처럼 우리는 금리인상을 이어가고 있다"며 "다만 결정을 내리는 데 조금 더 많은 시간을 들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파월 의장은 "불과 6~9개월 전에 인상한 금리가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지표로 확인하기 위해 말이다"라며 "6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하지 않는 것이 우리의 유일한 결정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한 회의 걸러 인상할지는 정하지 않았다"며 "그럴 수도, 그러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하지만 연속적인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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