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71일 만에 6연승 … 한화 ‘나는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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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KT를 물리치고 5연승을 확정한 지난 27일.
한화는 2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이진영의 동점 투런포와 노시환의 역전 솔로포에 힘입어 KT를 상대로 6-4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는 2회 새 외국인 타자 닉 윌리엄스의 2루타와 김태연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1점을 냈고, 4회에는 채은성 안타와 KT 실책이 겹치면서 만들어진 1사 3루 기회에서 김태연이 희생플라이로 다시 1점을 따라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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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상대 6-4 짜릿한 역전승
5위 두산에 3경기 차로 추격
한화의 기세가 얼마나 무서운지 알 수 있는 경기였다. 한화는 1회 선발투수 한승혁이 4실점하며 흔들렸지만 차근차근 추격해 결국 승부를 뒤집었다. 한화는 2회 새 외국인 타자 닉 윌리엄스의 2루타와 김태연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1점을 냈고, 4회에는 채은성 안타와 KT 실책이 겹치면서 만들어진 1사 3루 기회에서 김태연이 희생플라이로 다시 1점을 따라붙었다.
2-4로 뒤진 5회 한화는 무사 1루 기회에서 이진영이 KT 선발 웨스 벤자민의 초구 직구를 걷어올려 좌측담장을 넘기는 투런포(4호)를 터트렸다. 동점을 만든 한화는 7회 KT 바뀐 투수 손동현을 상대로 노시환이 우측담장을 넘기는 시즌 14호 아치를 그렸다. 이 홈런으로 한화는 5-4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진영은 8회 1사 2, 3루 기회에서 희생타로 타점을 추가하며 4타수 1안타 3타점을 기록하게 됐다.
한화는 선발투수 한승혁이 3이닝 8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주현상, 이태양, 김범수가 3.2이닝을 퍼펙트로 막았고, 8회 강재민과 9회 박상원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와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켜냈다.
최 감독은 “초반 실점 이후 불펜이 상대 타선을 완벽히 막아줬다”며 “타자들도 필요한 순간 집중력을 발휘했다”고 평가했다.
파죽지세로 승수를 쌓고 있는 한화는 이날 NC에 1-4로 패한 5위 두산과 격차를 3경기로 좁혀놨다. 한화는 29일 선발로 ‘승리요정’ 리카르도 산체스를 예고했다. 이후 한화는 최하위 삼성과 3연전을 치른다. 한화의 최다연승은 전신인 빙그레 시절을 제외하고 1999년 10월5일 기록한 10연승이다.
대전=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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