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와 바이어를 연결하는 글로벌 수출 플랫폼 - 예스비[혁신, 스타트업을 만나다]
수출강국 대한민국.
우리나라는 수출로 유지되는 나라다. 한국무역협회 2021년 발표에 따르면, 실질 국내총생산(GDP)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37.9%에 달하고, 전체 취업자 2727만명 중 수출로 인한 취업자가 405만명에 이를 정도로 수출은 우리나라 경제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6.25 전쟁이 끝나고 60년대에는 섬유, 의류, 신발이 주요 품목이었고, 70년대에는 섬유와 석유화학제품 그리고 철강 등의 중공업 제품이 수출을 견인했다. 80년대에는 전자제품, 자동차, 선박 등이 이끌었고, 90년대에는 반도체, 화학제품, 휴대폰 등이 주요 수출품목으로 자리잡았다. 2000년대 들어서는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등 첨단 산업제품이 우리나라의 수출을 이끌었고, 2011년에는 전 세계에서 9번째로 무역 규모 1조 달러를 달성했다.
한편, 2000년대 이후로 각종 드라마와 대중음악을 중심으로 한류 열풍이 전 세계인들을 감동시키면서 관련한 화장품과 패션상품 등 이른바 K뷰티 제품들이 잘 팔린다.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우리나라 제품을 갖고 싶어하고, ‘메이드 인 코리아가 이제는 프리미엄이 되었을 정도로 ‘K’ 그 자체가 일종의 브랜드가 된 것이다. 하지만 중소기업에게 수출은 쉬운일이 아니다. 전 세계에 어디에 있을지 모르는 바이어를 구하고, 상대방의 신용을 조회하여 수출계약을 한다. 금융기관으로부터 신용장도 발급받아야 한다. 복잡한 통관절차를 거치고, 물품을 선적하면 끝나는게 아니다. 선적을 완료한 수출업체는 신용장에서 요구하는 서류를 구비하여 수출대금을 회수해야 수출절차가 완료된다. 수출은 쉬운일이 아니다.
아이오앤코코리아(대표 전재훈)는 글로벌 무역 플랫폼 ‘예스비(yesbee.com)’를 만든 스타트업이다. 예스비는 국경을 넘어 구매자(해외 바이어, 소매업자)와 공급자(브랜드 제조사)를 연결해주는 플랫폼이다. 특히, 자신이 생산한 물품을 어느 나라의 누구에게 판매해야 할 지 막막한 한국의 브랜드 제조사들에게 인기다. 디지털 무역 플랫폼을 통해 투명한 유통방식을 구현하였으며, 판매자가 안을 수 밖에 없는 재고 위험을 최소화 하였다. 예스비를 이용하여 해외로 수출을 하는 판매자는 플랫폼을 통해서 소비자 데이터를 상세하게 얻을 수 있으며, 댓글 등의 소비자 반응을 한곳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해외 바이어 매칭, 포워더 매칭, 통관 대행, 무역 서류지원 뿐만 아니라, 현지 마케팅 및 악성 재고 프로모션까지 한번에 해주니 중국, 미국, 동남아, 유럽으로 수출해야하는 판매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수출하는 측만 유리한게 아니다. 예스비를 통해 자국으로 물건을 구매하는 해외 바이어들은 예스비에 축적된 풍부한 데이터에 기반하여 어떤 물건을 얼마나 구매해야하는지 큐레이션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상품 소싱과 해외 물류에 발생하는 복잡한 단계를 단축시켜 약 10% 내지 20%의 마진을 더 얻을 수도 있다. 예스비는 데이터에 기반하여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에게 수익성과 편의성을 안겨주는 글로벌 플랫폼인 것이다. 이러한 서비스는 2017년 오픈한 YESSBEE1.0을 시작으로 2022년말 YESBEE2.0 업데이트로 획득한 기술적 차별성에 힘입은 것이고, 오프라인 풀필먼트 물류센터인 하이브센터와 IT가 결합하여 최적화된 국제물류 시스템을 완성했다. 총 122개국의 바이어들이 예스비로 한국 상품을 구매하고 있으며, 누적 1,300억원의 매출액을 돌파하였다. 특히 ‘인공신경망을 이용한 판매자의 공급가격 산출 및 상거래 중개방법’과 같은 최신의 특허기술을 자체적으로 확보하여 차세대 물류를 선도하고 있다. 아이오앤코코리아의 독창적인 솔루션과 사업모델은 투자자들의 반응을 얻으며 누적 투자유치금액이 약 140억원에 이르고 있다.
글로벌 무역을 기반으로 풀필먼트, 그리고 해외 마케팅의 영역까지 디지털화 하는데 성공한 아이오앤코코리아. 세계인들이 원하는 제품을 적시에 제공하는 21세기 실크로드가 이들에 의해서 만들어지고 있다.
■엄정한 변리사는?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화학생물공학부를 졸업한 후 코스닥 기업에서 프로그래밍 및 사업개발을 담당했다.
20대 초반부터 세 번의 창업을 하였으며 현재 약 800개 이상의 스타트업 기업 및 기술창업 기업들을 고객으로 하는 BLT 특허법률사무소의 대표 변리사로 재직 중이다. 20여 회 이상의 엔젤투자를 진행한 활동을 토대로 최근 중소벤처기업부 공인 액셀러레이터인 ‘컴퍼니비’를 창업해 역량있는 스타트업들을 돕고 있다. 현재까지 40여 개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저서로 ‘특허로 경영하라’, ‘기술창업 36계’ 등이 있다.
엄정한 특허법인 BLT 파트너 변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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