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마르디 메크르디'와 글로벌 MZ세대 공략 박차

잠실 롯데월드몰에 유통업계 1호 매장 오픈

(롯데백화점 제공)

(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 = 롯데백화점은 'K패션' 인기 브랜드 '마르디 메크르디'와 손잡고 글로벌 MZ세대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고 29일 밝혔다.

2018년 론칭된 프렌치 감성의 영디자이너 브랜드 마르디 메크르디는 '시그니처 플라워 그래픽'을 중심으로 MZ세대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지난해 연 매출 45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오프라인 매장의 경우 유통사 입점 없이 한남동 플래그십 스토어 2곳만 운영하고 있으며, 그 두 곳에서만 월 매출 20억원 이상을 올리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치열한 경쟁 끝에 30일 잠실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 마르디 메크르디의 국내 3호이자 유통사 1호 매장을 업계 최초로 연다.

'마르디 메크르디 월드몰 플래그십 스토어'는 오프라인 최다 제품 라인업을 자랑한다. 마르디 메크르디를 대표하는 시그니처 플라워 그래픽 제품들은 물론 그동안 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나기 어려웠던 인기 핸드백 라인 '르삭'과 '에떼 플립플랍', '레제르 스니커즈' 등의 신발 라인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또 월드몰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특별히 제작한 '익스클루시브 수베니어' 상품들과 함께, 지난 26일 온라인에서 공개돼 화제가 된 '마르디 메크르디 X 포켓몬' 협업 라인도 오프라인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입구에는 최근 글로벌 명품 브랜드와 협업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정그림 작가의 '모노 시리즈' 작품을 설치해 고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한편 이번 주말에는 오픈 기념 감사품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30일부터 7월 2일까지 3일간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는 매일 약 400명의 선착순 방문 고객에게 레인부츠와 티셔츠, 스크런치(곱창 머리끈), 핸드 타월 등을 증정한다. 또 매일 약 800명의 구매 고객에게도 선착순 증정 행사를 연다.

장세정 롯데백화점 캐주얼1팀 치프바이어는 "롯데백화점은 잠실 롯데월드몰을 중심으로 인기 K패션 브랜드를 강화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특히 마르디 메크르디는 유통사 1호 매장인 만큼 국내외 MZ세대 고객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shakiro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