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찌꺼기' 바이오펠릿 원료로 사용한다…서울시·진에너텍 MOU

권혜정 기자 2023. 6. 29. 0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시가 하수처리 과정 중 발생한 하수찌꺼기를 활용해 바이오 펠릿을 제작하고 이를 열병합발전소의 원료로 활용하는 '하수찌꺼기 바이오 펠릿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하수찌꺼기 건조재를 저장 가능성이 높은 펠릿화로 제작해 처리 안정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폐기물로 인식되던 하수 찌꺼기의 재활용 폭을 넓혀 폐기물 매립량 감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수찌꺼기 건조재, 열처리 바이오펠릿화…열병합발전소에 공급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시가 하수처리 과정 중 발생한 하수찌꺼기를 활용해 바이오 펠릿을 제작하고 이를 열병합발전소의 원료로 활용하는 '하수찌꺼기 바이오 펠릿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29일 바이오펠릿 제작 업체인 (주)진에너택과 '하수찌꺼기 건조재를 활용한 바이오펠릿 제작 사업 상호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4개 물재생센터에서 발생하는 하수찌꺼기 건조재를 공급하고, 진에너텍은 바이오 펠릿 관련 인·허가를 획득해 제품을 생산한다.

'펠릿화'란 분말 형태의 하수 찌꺼기 건조재를 덩어리 형태로 만들어 열병합발전소의 연료로 사용할 수 있게 제작하는 것으로, 기존 분말 형태와 달리 저장에 용이하다.

시는 하수찌꺼기 건조재를 저장 가능성이 높은 펠릿화로 제작해 처리 안정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폐기물로 인식되던 하수 찌꺼기의 재활용 폭을 넓혀 폐기물 매립량 감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국내 최초로 악취 저감을 위한 열처리 공정을 추가해 악취로 인해 사용을 꺼려하던 기존 하수찌꺼기 펠릿의 악취 문제를 해소해 연료 활용처인 열병합발전소의 만족도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권완택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폐기물로만 생각하던 하수찌꺼기의 자체처리 능력을 확보하고 재활용 비율을 높여 외부 상황에 흔들리지 않는 자원순환체계를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ung9079@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