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롯데인가...日 최초 올스타 팬투표 9개 전 부문 1위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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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 올스타 팬 투표에서 특정 팀의 '1위 싹쓸이' 결과가 나왔다.
한신은 무라카미(선발투수) 이와사키(중간투수) 유아사(마무리투수) 우메노(포수) 오야마(1루수) 나카노(2루수) 사토(3루수) 기나미(유격수) 지카모토(외야수)가 9개 부문 팬 투표 1위를 차지했다.
일본프로야구 올스타 팬투표 1위 싹쓸이는 과거 1978년과 1983년 두 차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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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일본프로야구 올스타 팬 투표에서 특정 팀의 ‘1위 싹쓸이’ 결과가 나왔다. 역대 최초 기록이다.
일본야구기구(NPB)는 28일 2023년 일본프로야구 올스타 팬 투표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센트럴리그 한신 타이거스는 9개 부문 1위를 독차지했다.
센트럴리그는 선발 투수, 중간 투수, 마무리 투수, 포수, 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 외야수(3명) 9개 부문 11명의 올스타를 선정한다.
한신은 무라카미(선발투수) 이와사키(중간투수) 유아사(마무리투수) 우메노(포수) 오야마(1루수) 나카노(2루수) 사토(3루수) 기나미(유격수) 지카모토(외야수)가 9개 부문 팬 투표 1위를 차지했다.
외야수(3명) 부문에서 지카모토에 이어 아키야마(히로시마 카프) 외국인 선수 노이지(한신)가 2,3위를 차지했다. 11명 중 아키야마를 제외한 10명이 한신 선수다. 지카모토는 76만 9587표를 얻어 양대리그를 통틀어 최다 득표자였다.
일본프로야구 올스타 팬투표 1위 싹쓸이는 과거 1978년과 1983년 두 차례 있었다. 당시는 투수를 선발, 중간, 마무리로 구분하지 않았다. 투수, 포수, 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 외야수의 7개 부문에서 투표를 했다. 1978년 니혼햄, 1983년 요미우리가 7개 부문 1위를 휩쓸었다.
투수가 선발, 중간, 마무리로 구분된 이후로 올스타 9개 전 부문 1위 싹쓸이는 올해 한신이 최초 기록이다. 한신은 28일 현재 센트럴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요코하마에 0.5경기 앞서 있다.
일본 야구팬들은 한신 선수들의 1위 독점 결과를 두고 “올스타가 아니다”, “아키야마 선수를 제외하고, 한신의 선발 라인업이라고 생각했다”, “한신 선수들에게 올스타 휴식을 주지 않으려는 센트럴리그 타 구단 팬들의 전략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퍼시픽리그에서는 ‘퍼펙트 투수’ 사사키 로키(지바롯데)가 2년 연속 선발 투수 1위를 차지했다. 야나기타(소프트뱅크)가 72만 5834표를 얻어 퍼시픽리그 최다 득표를 차지했다.
사사키(지바롯데) 야마자키(오릭스) 오스나(소프트뱅크) 모리(오릭스) 톤구(오릭스) 도노사키(세이부) 구리하라(소프트뱅크) 겐다(세이부) 곤도(소프트뱅크) 마츠모토(니혼햄) 스기모토(오릭스) 야나기타(소프트뱅크)가 팬투표로 선정됐다.
퍼시픽리그는 오릭스와 소프트뱅크가 4명씩, 세이부 2명, 지바롯데 1명, 니혼햄 1명이 팬투표로 뽑혔다.
선수간 투표 결과는 오는 30일, 감독 선발은 7월 5일 발표된다. 마지막 1명을 결정하는 '플러스원 투표' 결과는 7월 14일 발표된다.
일본프로야구 올스타전은 7월 19일 나고야 반테린돔, 20일 마쓰다 줌줌 스타디움에서 두 차례 열린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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