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18년 18일 만에 7연승 도전…롯데, DTD 일단 멈춤[어제의 프로야구]

황규인 기자 2023. 6. 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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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가 1371일 만에 6연승에 성공했다.

한화는 28일 대전 안방 경기에서 KT에 6-4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가 29일 경기에서도 승리하면 2005년 6월 4~11일 이후 18년 18일(6592일) 만에 7연승 기록을 남길 수 있다.

롯데는 1-5로 끌려가던 4회말에 4점을 뽑아 5-5 동점을 만든 뒤 6회말에 3점을 뽑으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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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4연승 선두 굳히기
NC, 페디 시즌 11승
키움, 볼넷으로 5위 점프
6연승을 질주한 한화 선수단. 한화 제공
프로야구 한화가 1371일 만에 6연승에 성공했다.

한화는 28일 대전 안방 경기에서 KT에 6-4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가 6경기에서 내리 승리한 건 2019년 9월 16~26일 이후 3년 9개월 2일 만이다.

한화가 29일 경기에서도 승리하면 2005년 6월 4~11일 이후 18년 18일(6592일) 만에 7연승 기록을 남길 수 있다.

역전 홈런을 날린 한화 노시환. 한화 제공
한화는 이날 5회초까지 2-4로 뒤졌지만 5회말 무사 1루에서 이진영(26)이 홈런을 치면서 4-4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노시환(23·한화)이 7회말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1점 홈런을 치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계속해 8회말에도 1사 2, 3루 상황에서 이진영이 희생플라이를 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그사이 불펜 투수 6명이 6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승리를 확정했다.

경기가 끝난 뒤 인사를 나누는 유강남(왼쪽)-김원중 배터리. 롯데 제공
사직에서는 안방 팀 롯데가 삼성을 9-6으로 꺾고 시리즈 전적 2전 전승을 기록했다.

롯데는 그러면서 29일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이번 3연전을 우위로 끝마치게 됐다.

롯데가 3연전에서 2승 이상을 기록한 건 2~4일 사직에서 KIA를 상대로 2승 1패를 기록한 뒤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는 그사이에 3연전을 6번 치르는 동안 5승 14패(승률 0.263)에 그쳤다.

2타점 역전 적시타를 때린 윤동희(오른쪽). 롯데 제공
롯데는 1-5로 끌려가던 4회말에 4점을 뽑아 5-5 동점을 만든 뒤 6회말에 3점을 뽑으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6회말 2사 2, 3루 상황에서 윤동희(20·롯데)가 역전 적시타를 때렸고 이어진 2사 1, 3루 기회에서는 렉스(30)가 쐐기타를 날렸다.

신인 김민석(19)도 8번 타자로 출전해 4타수 3안타 2타점을 올리면서 팀 승리를 도왔다.

반면 삼성 유격수 김지찬(22)은 이날 하루에만 실책 3개를 기록했다.

3루타를 친 뒤 기뻐하는 홍창기. 인천=뉴스1
문학에서 열린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에서는 선두 LG가 2위 SSG에 2연승을 기록했다.

LG도 5회말까지 1-6으로 끌려갔지만 6회초와 8회초에 각 3점을 뽑으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LG는 6월 24, 25일 안방 경기에서 롯데를 상대로 거둔 2연승을 포함해 최근 4연승을 기록했다.

SSG는 최정(36)은 이날 4타점을 추가하면서 통산 1425타점으로 이대호(41·은퇴)와 이 부문 공동 3위가 됐지만 팀이 4연패에 빠지며 웃지 못했다.

19일 만에 승리투수가 된 NC 페디. NC 제공
5연패에 빠져 있던 NC는 잠실 방문 경기에서 두산을 4-1로 꺾고 8일 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오른쪽 팔 부상을 이겨내고 돌아온 외국인 에이스 페디(30)가 6이닝 1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페디는 시즌 열한 번째 승리를 거두면서 다승 단독 1위로 올라섰다. 그사이 패전은 한 번뿐이다.

페디는 평균자책점도 1.74에서 1.61로 끌어내리면서 이 부문 선두 자리도 되찾았다.

끝내 KIA를 구하지 못한 김유신. KIA 제공
광주에서는 KIA가 연장 접전 끝에 키움에 5-7로 패했다.

KIA 7번째 투수 황동하(21)는 11회초 시작과 함께 선두타자 김혜성(24)과 다음 타자 이정후(25)에게 연달아 볼넷을 내줬다.

KIA는 김유신(24)을 마운드에 올렸지만 이원석(37)에게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를 맞았다.

김유신이 결국 임지열(28)에게 밀어내기 볼넷까지 허용하면서 5-6으로 역전을 허용했고 그걸로 승부는 사실상 끝이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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