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종합] '울산 탈락', '대역전극', '승부차기 혈투'...인천-제주-포항-전북, 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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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하나원큐 FA컵' 8강이 모두 마무리됐다.
인천 유나이티드, 제주 유나이티드, 포항 스틸러스, 전북 현대가 4강에서 격돌한다.
울산 선축 제주 후축으로 시작된 승부차기.
인천, 제주, 포항, 전북이 결승 진출을 위해 박차를 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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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2023 하나원큐 FA컵' 8강이 모두 마무리됐다. 인천 유나이티드, 제주 유나이티드, 포항 스틸러스, 전북 현대가 4강에서 격돌한다.
인천은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수원 삼성에 3-2로 승리했다. 먼저 기세를 잡은 쪽은 수원이었다. 전반 23분 명준재 선제골로 앞서갔다. 인천은 전반 32분 상대 자책골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전반 42분 다시 실점을 내주며 위기에 몰렸다.
인천을 위기에서 구한 건 부상 복귀한 천성훈이었다. 전반 추가시간 세컨볼을 침착하게 밀어 넣어 동점골을 기록했다. 후반 8분 동료가 내준 컷백을 마무리해 멀티골이자 역전골을 완성했다. 결국 인천은 '수인선 더비'를 승리로 장식했다.
제주는 울산문수축구경기장 원정을 떠나 울산 현대와 1-1로 비겼다. 전반 26분 선제 실점을 내줬지만 전반 41분 김승섭이 터뜨린 동점골로 쫓아갔다. 양 팀은 계속해서 공격을 주고받았지만 쉽사리 결실을 맺지 못하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120분 혈투에도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 결국 승부차기에서 승자가 결정됐다. 울산 선축 제주 후축으로 시작된 승부차기. 6번째 키커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울산 바코와 제주 이주용이 차례로 실패했다. 7번째 키커 울산 박용우가 실축한 이후 제주 연제운이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그렇게 제주는 거함 울산을 잡아냈다.
포항은 스틸야드에서 강원FC에 2-1로 승리했다. 강원은 전반 38분 유인수 득점 이후 교체를 활용해 굳히기에 들어갔다. 포항은 제카와 한찬희를 넣으며 고삐를 당겼다.
경기 막바지 대역전극이 완성됐다. 후반 37분 제카가 측면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해 동점골을 뽑아냈다. 후반 42분 박찬용이 혼전 상황에서 역전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결국 포항은 강원을 잡고 FA컵 우승을 향한 여정을 이어갔다.
전북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FC를 4-0으로 격파했다. 4일 전 리그에서 맞붙었던 두 팀이 재회했다. 당시 전북은 광주에 무기력하게 패배한 만큼 불안감이 컸다.
모든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다. 승부는 후반전 이후 갈렸다. 전북은 후반 12분 송민규 선제골, 후반 18분 조규성 페널티킥(PK) 추가골, 후반 22분 아마노 쐐기골, 후반 44분 조규성 멀티골로 정점을 찍었다. 전북이 계획한 설욕전이 성공적으로 끝났다.
이로써 FA컵 준결승에 진출한 4개 클럽이 모두 결정됐다. 인천, 제주, 포항, 전북이 결승 진출을 위해 박차를 가한다. 준결승 대진 추첨은 7월 18일에 진행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전북 현대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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